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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냥멍이(사진많음)
게시물ID : animal_176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징콩징콩
추천 : 13
조회수 : 83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2/16 18:26:27



안녕하세요 시골 마당에서 멍이(4세,여)와 냥이(0.9세,여...였음)를 키우고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마당 나갔다가 ㅋㅋㅋ냥이가 멍이 옆에서 흐물흐물 녹아있길래 사진찍었는데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리고싶어서 사진 몇개 가져왔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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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옆이라고 하기엔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ㅎ 원래 완전 흐물흐물했는데 제가 가까이 가니까 녹았던게 다시 형태를 갖추고있네요

여담이지만 전 고양이 하품하는게 참 좋아요...넘귀엽..♥



2017-02-16 17.36.00.jpg



냥님이 형태를 완전히 갖추셨네요.

아 근데 두녀석 다 저를 쳐다보는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넘조아 이때가 짱조아 ㅎㅎㅎㅎㅎㅎㅎ 사랑하는 내시키듫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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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날이예요. 냥멍이가 조금 더 가까이 있군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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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교감하고있었는데 초점이 방해함..초점 이자식...ㅂㄷㅂㄷ...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다 그렇겠지만 두녀석이 사이가 좋으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바다(냥이)와 짱아(멍이)는 사이가 좋지는 않아요..걍 데면데면.... 가끔 냥이가 멍이한테 가서 술래잡기 빙빙돌면서 하거나 멍이 집 지붕에 올라가서 낮잠자기정도는 하는데 그냥 그런 사이예요 ㅎ

그래도 저렇게 옆에서 자거나 놀고 하는거 보면 참ㅜㅜㅜㅜㅜㅜ내새끼들 우쭈쭈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짱아한테 참 고마운게, 처음에 바다를 냥줍해왔을 때 짱아가 사실 안받아줄 줄 알았어요.

집안 어른들이 시골 어른들이라.. 고양이 털 먹으면 죽는다더라느니, 털날리는 동물을 어떻게 집안에서 키우냐느니 반대가 많아서 그럼 배곯지않고 추위라도 피하게, 비라도 피하게 마당에서라도 키우자 해서 바다를 데려왔거든요.

근데 마당에는 이미 짱아가 혼자 사랑 독차지하며 산지 3년째.. 바다를 보고 짖거나 질투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고, 오유에 글도 올렸었어요.

그런데 세상에 짱아가ㅜㅜ 다른 고양이들한테는 짖거나 으르렁하면서도 바다한테는 한번도(물론 바다가 밥뺏어먹을때 예외) 짖거나 한 적이 없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그냥 자기보다 너무 작으니까 아가라고 알았나봐요.

동물들은 서로 똥꼬냄새 맡으면서 친해지잖아요? 그래서 서로 대면시켜 준지 한 한달 반쯤 지나서였나..서로 똥꼬냄새를 맡으면 참 좋겠는데 얘네가 높이가 서로 다르다보니 제가 바다를 들어서 짱아한테 냄새를 맡게 해줬거든요. 근데 짱아가 바다 동근영을 핥아주더라구요! 새끼이고 지켜줘야되는 존재라고 생각했나봐요.

 그때부터 저는 안심했어요. 둘만 냅둬도 짱아는 전혀 물지않고, 그냥 서로 냄새만 맡아요. 가끔 짱아가 신나서 놀자고 뛰어서 달려들면 바다는 기겁하고 도망가긴 하지만 ㅎ


얘기는 이쯤 하고, 사진 더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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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짱아는 언제봐도 참 잘생겼어요...여잔데..

하도 잘생겨서 달라고 하는 사람도 가끔있어여ㅡㅡ 동물을 왜 생김새로만 판단하죠? 그렇게 가져가놓고 말썽부리면 내다 버릴거면서.. 물론 그런 제의는 그자리에서 거절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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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서있는게 좋으세요 앉아있는게 좋으세요? 짱아는 둘다래요




이번에는 바다냥 사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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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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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런 순진무구한 눈망울을 지닌 아가씨랍니다.

얘 몇키로로 보이세요?

4.1키로밖에 안되는데 체구가 워낙 작아서 벌써 뱃살이 축 늘어지고 등살이 말랑말랑 잡힙니다.. 식탐도 어마어마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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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귀엽고 예쁘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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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맛난 저녁 드시고 행복하쎄영><




출처 우리집 사랑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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