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 된 여잔데 아빠가 맥심잡지 보면서 하는 말이 
요즘은 딱 너 나이대 애들이 다 여기 모델로 나온다. 네 나이 25살이 절정이고 가장 이쁠 때고 이제 기우는 일만 남았다. 좀 있으면 저 모델들도 더 어린 애들로 대체될거다. 
이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왜 유독 여자한테만 나이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건가요? 
여자는 25일 뒤엔 아무도 찾지 않는 크리스마스 케이크고 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숙성되는 좋은 와인인가요..
아님 저희 아빠만 저런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요

심지어 예전에 남친 사귀기 전까지는 아빠가 저한테 
그렇게 인연이 없어서 어떻게 결혼하겠느냐 그러다가 결혼 못하고 노처녀 돼서 혼자 살게 생겼다.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이라도 해줄까. 아직 니 나이가 한창때라 결혼정보회사에서 인기 있을거다. 
이랬었고.. 대학생인데..

그냥 매번 좋게 넘기고 한번도 토달지 않았지만 아빠가 하는 말들을 듣다보면 거부감이 심하게 들어요. 
저런 얘기하는 빈도도 꽤 잦은 편이고요. 

아빠말 듣고 나서 왜 여자의 가치는 나이와 결혼으로만 매겨져야 하는건지 답답한 기분이 들어서 끄적여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