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미국에서 올해로 100세 된 할아버지 총각이 드디어 결혼을 했는데요. 신부는 올해 87살의 할머니라고 하는데, 할아버지가 왜 100세까지 기다려야 했는지 들어봤습니다. ◀ＶＣＲ▶ 얼마 전 새신랑이 된 길버트 할아버지. 올해 100살인 할아버지는 지금껏 총각이었습니다. 평생 결혼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길버트 "적당한 사람을 못 만났죠." 그런데 작년, 요양원 생활을 시작한 후 지금의 아내가 된 버지니아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요양원에 전시된 도자기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 만나본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ＩＮＴ▶ 길버트 "말이 통해서 계속 연락을 하다가 연애하게 됐어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던 할머니 역시 과거 유화를 즐겨 그리던 할아버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ＩＮＴ▶ 버지니아 "예술적 감각이 있어서 대화가 통하겠다 싶었죠." 그리고 얼마 후, 할아버지는 할머니로부터 결혼하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ＩＮＴ▶ 길버트 "요양원에 방을 함께 써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부부여야 한댔죠. 그녀가 청혼했고, 난 그러자고 했어요."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 요양원 직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ＩＮＴ▶ 길버트 "아름다운 날의 멋진 결혼식이었어요. 하객도 많았죠." ◀ＩＮＴ▶ 버지니아 (다시 결혼하실 줄 알았나요?) "아뇨. 그를 만나기 전까진요." 100세가 돼서야 진정한 인연을 만났다는 길버트 할아버지. 진정한 인연은 어느 순간 홀연히 날아들지 모른다는 진리가 사실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4/2881300_641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