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6살인데 제가 취직을 늦게 하고 돈도 이제 모으기 시작해서 결혼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랑 요즘 적금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언니들이랑 동생들이랑 엄마아빠 환갑여행 보내주자고 2년동안 한달에 5만원씩 모으기로 했거든요 그걸 남친에게 얘기하니까 남친이.. 아 그거 꼭 내야되는거야? 빠듯한데 굳이 내야돼?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순간 기분이 상해서 우리 부모님 환갑여행비 모으는건데 그렇게 말해야겠냐ㄱ 나중에 결혼한다지만 아직 남인데 가족일에 너무 간섭말자고 뭐라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했지만 저런 생각을 하고 또 그걸 입 밖으로 저런 소리를 내뱉는다는게 좀 그렇네요 저 말을 듣는 순간 뭔가 좀 쎄하고 낯선기분이 들었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