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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챔피언십을 보고
게시물ID : sports_17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3
조회수 : 102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11/14 21:35:24
뭐, 결과적으로는 9-4로 졌지만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기아팬으로서는 다 잡은 대어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승부를 떠나서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는 12개의 팀이 있는데 요미우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팀입니다. 또한 주전들이 대
부분 국대를 거쳤을만큼 선수자원도 매우 좋은 팀입니다. 그냥 '요미우리' 일개 프로팀
이 '국가대표팀'으로 나와도 손색없을 정도죠. 

뭐, 혹자들은 워낙에 멤버 구성이 좋기 때문에 감독이 없어도 잘할 수 밖에 없는 팀으
로 이야기도 합니다만..;; 몇번이나 말하지만 그만큼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스포츠에 '가정'이라는 것은 참 무의미 하지만 진짜 베스트 전력을 갖춘 요미우리를 상
대로 6회까지는 정말 잘했죠. 진짜 7회부터는 '윤석민' 한명만 더 있었으면 잡았을 것
같았는데...전체적으로 불펜진들이 몸상태가 다 말이 아니었네요.

곽정철의 경우 설사병에 걸려버리니, 가장 장점인 돌직구나, 속칭 파워커브가 나오지 못
했죠. 아베에게 맞은 것을 보더라도 참 공이 가볍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때면
먹혀서 플라이로 끝나야 할 것인데..-_-a

그리고 손영민의 경우는 한국시리즈 끝나고 몸이 많이 지친듯 하더군요. 자체 청백전 등
에서도 난타를 당했는데, 더구나 좌타라인이 특색인 요미우리에게 우언더는 상당히 쥐약
일 수 밖에 없었을 듯.

전체적으로 기아는 김경언, 최용규, 신종길, 김선빈 등의 2군급 야수들에게 경험도 줬고
공수에서는 양현종, 나지완, 안치홍의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종범신도 매우 잘했지만, 역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잘해줬다는 것은 기아
팀 자체로도 플러스 요인이지만, 향후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야구 전체를 보더라도 소득이라면 소득입니다.

특히 신종인플루에 걸려서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던 양현종의 호투가 정말 대견합니다.
솔직히 한국시리즈 4차전때의 공 구위가 더 좋았는데(박재홍 한 방에 패전투수)....빠른
직구로 눌러버리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타이밍 뺏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
다. 향후 국제대회에서 이미 검증이 된 일본킬러 봉중근, 김광현과 더불어 새로운 일본
킬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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