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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으르렁거렸다고 했던 작성자에요
게시물ID : animal_176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찡이사랑
추천 : 20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2/17 23:52:32
오늘 퇴근하고 집에와서 응급실갔어요

주변에서 감기 아니냐 이런얘기 있어서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오늘 입원했어요

폐수종이래요 12살이라 잘견뎌줘야하는데

오늘 내일이 고비라네요 마지막으로 면회시켜주시고

강아지가 흥분하면 안된다고 월요일까지 면회금지됐구요

이뇨제를 투약했는데 신장이랑 췌장이 망가져서

일단 심장부터 살리고 평생 심장약과 혈압약을

먹어야 한데요 기침하는모습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드렸어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여겼던것이 강아지가

주인분한테 살려달라고 소리치는것과 같다는 소리듣고

너무 미안했는데 우리 애기앞에서 안울고 병원에서 나와서

차안에서 대성통곡했어요..

저한테 으르렁댄것도 지가 너무 아프고 

자기가 아프면 짐이된다고 생각한데요 그래서 멀리하려고

한거였고..  어제 그렇게 으르렁대면서 못만지게하면서도

몸은 어찌나 저한테 기대고있던지 

저 출근해있는동안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지

제가 너무 무심했어요 

치료중에 죽을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전 아직 준비가 안됐어요

항상 입버릇처럼 강아지 아프면 내욕심에 치료해서

고통스럽게 살게하지 않고 안락사 시킨다고 했었는데

막상 이런상황이 오니 어떻게든 살려달라고했어요

저 돈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병원비도 걱정인데

아파트로 이사가서 우리애기 더 큰데더 뛰어놀수있게

해주려고 돈 모으고있었는데 월요일에 적금 깨러가네요

집이 무슨소용이에요 좁아터진 원룸에서도 

어떻게든 더 함께할수 있으면 전 우리애기 남은날동안

최고로 행복하게 해줄거에요 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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