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은 안났지만 그냥 기분상 10년이 된 하스웰을 이제 놓아줄까 해서 간만에 제 컴을 조립했습니다.

얘네들을 구입합니다. 저렴하고 가성비 넘치는 쓸만한 애들로....

매번 크고 무겁고 비싼 아이들을 조립하다가 가성비 부품들을 보니 소박해보이네요.

 

 

간만에 조립하려니 선정리도 귀찮고 해서 대충 본체 뒤쪽에 구겨넣었습니다.

결과샷이 없군요. 조립하다가 지쳐서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이제 늙어서 힘이 딸리네요.

새거 조립하면 더 간단했는데 있던걸 분해하고 먼지쌓인 내부를 작업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려버렸습니다.

내부 청소는 착한 우리 딸래미가 도와주었고 와이프는 옆에서 거실 지저분해진다고 잔소리를 담당해주었습니다.

사양이 안받쳐줘서 설치하지 못하고 책장 사이에 끼어있던 윈11정품도 깔아주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숫자들이 높아졌습니다!

 

1. CPU : i5-4690 -> i5-12400

2. M/B : B85보드 -> B760보드

3. RAM : DDR3 16GB -> DDR5 32GB

4. HDD/SSD

   리뷰안 SSD 500GB 2.5인치(재사용)

   삼성 860 SSD 1TB 2.5인치 (재사용)

   씨게이트 1TB HDD -> 삼성 PM9A1 1TB M.2 NVMe병행

   씨게이트 4TB HDD(재사용)

5. 파워 600W -> 700W

6. GPU : 1070ti(재사용)

7. 케이스 : 미들타워케이스(재사용)

8. OS : 윈10 -> 윈11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돈좀 들여서 하이앤드급을 맞출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고사양이 필요한 뭔가를 하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 돈을 아껴서 엔비디아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컴퓨터 비용을 줄여서 컴퓨터 관련주에 투자한다!

 

20년 된 게임 플레이랑 유튜브 보기에 차고 넘치는 사양이네요.

쓰잘데기 없는 32GB램은 그냥 개취입니다.

 

간만에 조립하고 세팅했는데 케이스가 그대로라 바꾼건지 만건지 생김새가 비슷하니 감흥이 별로 없어요 ㅠㅠ

하스웰은 적당히 남는 부품을 꽃아서 따님에게 줘야죠...아이고 내꺼 아닌거 조립하기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