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살아갈수록 점점 가족에게 정이 없어지는것
게시물ID : gomin_1765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lY
추천 : 7
조회수 : 107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2/05 11:10:45
가부장적인 집안도 아니고 폭력적인 집안도 아닌 가족을 위해 묵묵히 돈버는 아버지와 성심껏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라는 전형적인 가정속에서 아무 문제 없이 자랐어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어릴때의 기억이 하나하나 되새겨지네요.
언니에 비해 차별받은 기억들.
학원이며 과외며 심지어 걸스카웃까지 늘 언니한테만 주어졌던것들. 입학, 졸업했다고 사 안기던 옷과 선물들
나는 늘 어깨너머로만 배우고 , 늘 물려받아 낡은 옷을 보고 친구가 놀리던 기억.

그렇게 돈쳐들인 언니는 공부도 못하고 직장도 변변찮아 부모님집에 살며 아직도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고
뭐하나 받은거 없었고 부모님 지원없이 고시원부터 시작하여  나와 살면서도 매달 꼬박꼬박 용돈을 드리고 있는 나.

그때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왜 이제와 이런기억이 하나하나 생각나면서 왜 이제와 억울한 맘이 생기는걸까요.


그러니 명절에도 부모님집에 가면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그냥 가지 않았네요.
전화로 인사만이라도 드리자 했는데 그 전화조차도 못하겠네요. 제가 집에 정이 뚝 떨어진거같애요.
물론 부모님은 모릅니다. 제가 이런맘을 갖고있는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