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카페돌이 일년차임
가게 근처에 배우학원이랑 모델학원에다가 쇼호스트 학원같은게 모여있어서 이쁘고 잘생긴애들이 많은데
연기지망 입시 준비중인 애들도 꺄르르꺄르르 많이 몰려다님
학원이다보니 시즌별로 학생들이 바뀌긴하지만 학원이랑 제휴된 가게이다보니 새로 등록하면 어찌어찌 한번씩은 다 와봄
무튼, 최근에 새로 등록한 여학생 둘이서 꺄르르 꺄르르 하면서 찾아옴
한참 꺄르르거리다가 카운터로 주문을 하러 왔는데
"와 카페 디게 이쁜다!! 사장님 여기 왤케 이뻐요???"
하길래 예의상 드립을 쳐주기로함
(동네에 이상한 놈으로 찍혀있는 몸이라...)
"하하하. 사장이 못생겨서 가게라도 이뻐야죠. 하하하"
보통 이러면
"에이 아니에요. 사장님 안못생겼어요."
이거나
"꺄르르 맞아요 그런가봐요 꺄르르"
하고 맞장구를 쳐줘야 정상일텐데
갑자기 엄청나게 진심 슬픈얼굴로 날 쳐다보더니
"아....그런 슬픈 사실이....어떡하지..."
야...너네...원장한테 이를거야....진짜...ㅠㅠㅠㅠㅠㅠ
사람이 사회생활할라믄 거짓말도 할줄알고 그래야지....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