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밤의 바다에서..
게시물ID : humorbest_176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월내음김C
추천 : 19
조회수 : 148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9/08 17:02: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06 20:38:20
한여름 친구 2명과 친구의 고향섬으로 가서 지내기로 하고

섬으로 떠난날..

저녁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갔기에 좀 늦은 시간에

섬에 도착했다.

비록 날은 많이 어두웠지만 바다에 한번 들어가 보자는 친구들의 말에

짐을 풀고 바닷가로 향했다.

친구녀석은 바다에 들어가고 나는 모래사장을 기웃거리고

또 그 섬출신의 친구는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에 들어간 녀석 쪽을 보면서

바닷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그 순간 어디선가 사람살려라는 여자의 외침이 들려왔다.

나는 그 소리를 듣고서 혹시나 하는 맘에 친구녀석이 있는 곳을 보았지만

그 녀석은 아니었다.

녀석도 소리를 들었는지 연신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고,

모래사장에 앉아 있던 녀석은 여자의 외침이 들려온 곳을 찾았는지 절벽 쪽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나 또한 녀석이 보고 있던 절벽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 곳에는 여자가 물에 빠져서 당장이라도

가라앉을 것처럼 허우적 대고 있었다.

수영을 잘 못하는 나는 안타깝게 여자를 바라보았고,

물속에서 놀던 녀석도 여자를 발견 했던지 빠른 속도로 여자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순간 모래사장에 앉아 있던 녀석은 친구녀석이 여자를 향해 다가가는 것을 보고 큰소리로

돌아오라고 고함을 질렀다. 

여자를 향해 다가가던 친구는 고함을 듣고 모래사장쪽으로 돌아보고는 계속 되는 친구의 고함에

결국 여자에게 가는 것을 포기하고 모래사장쪽으로 돌아와서 친구에게 왜 돌아오라고 했느냐며

따지듯 물었다.

그러자 그 친구가 말했다.

'그 여자 널 보며 미소짓고 있었어.'

------------------------------------------------------------------------------------------------

오늘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를 쓴건데 별로 안무서운것같아...-_-

교수님이 리얼하게 말씀해주셔서 애들 다 소리지르고 난리 났었는데...-_-

흐음..-_-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