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옆차가 찍은 것 같고요.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옆 차선 차가 푸들로 보이는 개를 버리고 출발해요. 그것만으로도 진짜 가슴이 너무 미어지는데 주인(이라고 하기도 싫은) 차가 출발하니까 전속력으로 쫓아가요. 애견 운동장에 쟤보다 더 큰 우리 개 풀어놔도요, 물어오라고 공 던져줘도요, 저렇게 죽어라 안 뛰어요. 그게 진짜 사람 미치게 하더라고요.
아까 페이스북에서 보고 진짜 설명도 못할 감정이 막 끓어올라서 중간에 껐었거든요. 이 글 쓰려고 유투브에서 동영상 찾아서 맞게 찾았나 재생해보면서 다시 보는데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사람이 이럴 수 있나요? 그렇게 버리고 가는 새끼들도 주인이라고 좇는 개가 그 년인지 놈인지 모를 썩을 것들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