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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사람 살려!"
지난 9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소림사.
한 여성의 외마디 비명이 늦은 밤 금정산 기슭에 울려 퍼졌다.
부산 금강공원 내 소림사 '태양이'
생후 1년 3개월 50㎝ 작은 체구로
자기 몸 세 배 넘는 멧돼지와 싸워
엉덩이·다리 부위 수 차례 물려
멧돼지 만난 여 등산객·신도 무사
비명을 듣고 소림사 신도 김맹자(63·여) 씨가 문밖으로 나오니,
홀로 야간산행을 하던 한 여성이 멧돼지 3마리와 맞닥뜨리고 있었다.
고함을 듣고 흥분한 멧돼지들이 여성에게 달려들자 다급해진
김 씨는 암자에서 기르는 개 '태양이'의 목줄을 풀었다. 멧돼지의 시선을 돌릴 목적이었다.
김 씨의 예상대로 멧돼지는 방향을 돌려 태양이에게 달려들었다.
김 씨도 준비한 몽둥이를 휘두르며 함께 멧돼지를 쫓아내려고 했다. 몽둥이 공격에 멧돼지가 주춤하자,
김 씨는 태양이를 향해 "뛰어라"고 소리치며 절방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태양이는 주인인 김 씨를 따르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달려나갔다.
김 씨는 "태양이가 주인을 해코지할까 봐 멧돼지를 유인하려고 했는지,
절방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뛰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리하기도 참 영리한거 같네요.
견생 2회차 이상일지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81300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