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본 자영업자가 쓴 글에 요즘 알바들한테 시달리다가 어떤 유투버의 말을 보고 박수쳤다며 올린 영상의 내용입니다
이 양반이 그냥 시청자한테 대화하듯이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내온겁니다
"
한 시간을 일해도 비빔밤을 하나 못사먹는 나라에요
한국 지옥같다 , 최저임금 너무 낮다
뭐 이런 소리들하는데...
아니 근데 최저시급이잖아
"최저"
애초에 정책 취지가 힘든 분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지키라고 있는거잖아
생산성이 아무리 딸려도
이 정도는 복지차원에서 해주자! 이거잖아요
그걸로 존x 비싼 음식 먹게 해달라고 떼쓰는게 당연한 건가
왜 하필 많고 많은 음식 중에 비빔밥이야?
그것도 만원이 넘는 비싼 비빔밥을.
그냥 또 선동하려고, 최저임금보다 살짝 비싼거 야비하게 집어넣은거잖아
아니 그리고 님들은 {{밥을 무슨 한 시간마다 먹어요?}}
그리고 뭐 8천원짜리밥은 밥도 아니에요?
내가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이라면 비싼 밥에 집착하면서 슬퍼할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미래를 계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잖아
저렴하다고 해서 질이 떨어지는것도 아니에요
호두, 바나나, 올리브 유 두 스푼, 닭가슴살 뭐 이런것처럼
몸에 좋은것만 종류별로 챙겨먹는데도 쿠팡에서 시키니까
한 끼에 3천원도 안들던데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이면 저축을 해야죠
아니 지금 저도 열심히 저축하려고 집에서 닭 가슴살 먹어요 ..한 2천원하나?
엊그제도 와규 치즈버거 샀는데 그것도 5900원이에요
한 판에 7천원 짜리 피자도 있고 한 마리 만원짜리 치킨도 있어요
피자나 치킨이면 한 번사면 두끼를 떼울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비빔밥도 잘 찾아보면 8천원이면 순두부찌개까지 덤으로 주는 집도 있는데
굳이 왜 만원이 넘는 비싼 비빔밥을 갖다 쳐 붙이면서 선동을 하냐고
진짜 양심 존x 없네
틈새라면 두 개에 계란이랑 치즈 더블로 먹어도 2천원이면 먹어요
저도 전역하고 돈 모을때 15시간씩 일하면서
이렇게 2년을 먹으면서도
아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하지? ...이게 아니라
와 이렇게 맛있는걸 원없이 먹는데 2천원이네 이러면서 존x 행복해 했다고
제가 맨날 밥 먹듯이 하던 소리에요 . 아니 라면 개 맛있잖아
그리고 버는 족족 저축으로 이어지니까 시드도 늘어나고 개 꿀이잖아
그리고 님들 상상을 해봐요 자, 여기 햄버거가 있는데
시급 5천원 알바생이 만드는거랑 시급 만원 알바생이 만드는거랑
뭐가 더 비싸질까요
알바생 시급이 만원일 정도면 배달하시는 분 시급은 더 비싸질거 아냐
재료 유통 인건비도 더 비싸질거고 마케팅에 태우는 인건비도 더 비싸져요
초등학생도 알 수 있잖아
아니 왜 계속 속는거야
그리고 평생 최저임금 받을 사람도 아니고...왜그래요?
아니 생각을 해봐요 1년 뒤에 님들 몸값이 시간당 3만원이 된다는 확신이 있어요
그러면 님들 최저임금에 집착 안할거잖아요
다시 말하면 최저임금에 목숨걸고 투쟁하는 사람들은
나는 평생 최저임금 받을 정도의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잖아요
아니...너무 쪽팔리잖아 이게뭐야 장애가 있는 분들이나 노인분들이
뭐 얘기를 하면 제가 뭐 이해라도 해요
근데 사지 멀쩡한 20대가 최저임금 올려달라고 엉엉 울고있는거 보면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거 같아 이게 뭐지? 몰카인가? 그 약간 다른 생물 보는거 같아
저는 자식이 생기면 제발 니가 가진거에 감사하라고 가르칠거에요
너의 가치는 철저하게 너가 내는 부가가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라고 가르칠거에요 그리고 저들도 분명 저들의 자식들한테는 그렇게 가르치겠죠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니까
제가 그래서 저들을 싫어하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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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투버도 윤 머시기입니다 사실 스샷도 아깝네요
사지가 멀쩡한이라고 하는데 팔다리가 붙어있다고 장애인보다는 낫다는 건 타인의 인생을 함부로 재단하는거죠
마음의 병은 몸의 병보다 덜하다라고 말 할 수가 없어요
물론 장애인분들이 가장 마음의 병이 극심한건 맞지만요
더더군다나 이 양반이 지금 쉴드치는 기득권 그리고 업주들은
세금으로 많은 특혜를 받아먹고 있잖아요? 그런데 최저임금 몇백원 오르는걸 가지고
사지 멀쩡하다라는 사람들이 징징징 댄다라는 논리는 정말 우물 안 개구리라고 봅니다
삼시세끼만 먹으면 되는건가요 사람의 삶이? 거기다가 각종 인스턴트를 언급하면서? 그게 건강에 얼마나 악영향인지 진짜 모르나...
월세에 계속 살고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겨울에는 난방없이 외식은 커녕
주에 치킨 한마리 뜯을 여유도 없이 그렇게 살고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이성친구나 애인과 술 한잔 모텔비용도 없이 차 하나 안가지고 오래도록 살고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인생 100년을 살아봐야 무슨 의미가 있죠..?
우리는 회사에 일하려고 태어난게 아니잖아요..이렇게 살면 인조인간이나 뭐가 달라요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는데 자기 빨아주는 배충이들의 환영에 신나서 영상만든거 보고
어찌나 어처구니가 없던지...
그런데 아마 자영업자분들은 이 양반의 말에 박수칠거 같기는 하더라구요 이해가 되는게 아니라
이기적인 양반들이 많잖아요. 이 양반의 말대로란다면 자영업은 더욱 무너지겠죠
가벼운 , 저렴한 음식으로 쿠팡에서 시키기만 하면되는데 외식 왜 합니까 해도 한달에 한번? 그런식이면
자영업 무너지겠죠 그걸 모르고 좋다고 빨아대는 얼간이들 수준이니...그러니 장사가 망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