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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Ω
추천 : 8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12/01 05:17:56
너무나 철없고 너무나 장난끼 많은 그녀였어요
너무나 보고싶고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그녀였어요...
그친구만 만나지 않았어도, 편의점에서 일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싸우고 헤어지진 않았을텐데...
헤어지던날 아침에도 꼭 껴앉아주고 '잘 갔다올께 ^^' 하고 웃으면서
출근했었는데... 이런일이 생길줄은 그날 아침엔...
서로 몰랐었네요...
싸우고 나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 그랬는데....
.....오늘.....
다시 전화했어요....
너무나 그립고 너무나 보고싶고 ...그래서...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것만 같던 우리라서... 이게 믿겨지지 않아서 다시 전화했어요...
근데...
너무나 쉽게 그새 다른남자에게 맘을 줘버렸네요..
몇년을 같이 지내면서 서로 사랑한다고 수백번씩 말을 하고 그랬었는데...
난 이렇게 헤어지고 난 뒤에도.. 밤잠 설치면서 맘에 아파가면서 일하고 그랬는데...
....
.. 우린...
사랑안했었나봐요...
그래요...그런가부죠...
사랑이라 철썩같이 믿었는데... 그냥 정이 들었었던것 뿐인가봐요 ...
사랑은 이렇게 쉽게 변하진 않겠죠....
그애가 너무나 미워요...
내맘 내행동을 몰라주는 그애가 너무나 미워요...
다 알아줄것 같았는데...
내가 그애에게 대했던 행동이 진심이 아니란걸....
내 맘은 그애에게 진심으로 향하고 있었다는걸... 항상 알려줬었는데...
그애도 그걸 안다고 했었어요...
'오빠는 사실 날 많이 생각해 그치?^^' 하고 웃어주던 그애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아....
차라리 잘됐다고도 생각해요...
그렇게 쉽게 몸과 맘을 다른남자에게 줘버리는 그런여자...인줄은 몰랐지만....
그런여자라면 언젠간 사귀면서 여러번 힘든 고비가 찾아올때마다...
돌아설수도 있을 가망성이 있으니까요...
그래요...
그렇게 생각할래요...
나에게 사랑이 뭔지 알려준 그애에게 고마운 맘이 드는건 왜일까요?
난 그동안 살아오면서 사랑이 뭔지 모르고 살아왔었는데... 지난 2년동안
그애는 나에게 사랑을 알려줬어요...
알고싶었어요...사랑이 뭔지... 그애가 알려줬어요...
그게 너무나 고맙네요 ^^...
제 좌우명이 뭔지 아세요?
'불꽃같은 열정으로 세상을 살자' 에요..
사랑을 배웠으니... 이젠 뭐를 하면 될까요? ^^
일을해야겠어요.. 열정을 가지고 일에 매진해야겠어요...
그애의 추억이 들어올 틈이 없게...
..
.......들어오면 너무 아플거 같아서요...
..............
.....저도 언젠간 제 짝을 만나겠죠?^^
힘내야겠네요^^
화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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