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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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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oglie
추천 : 2
조회수 : 33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7/03 08:08:57
9-1 [외전]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에서 희생의 이슬로 사라져간 반신들 - 아감마간 편

거대한 맷돼지 반신 아감마간, 이 반신의 그림은 어디에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의 시체는 불모의 땅에 남아, 가시덩쿨 구릉과 가시덩굴 우리 전체를 감싸고 있지요. 특히 가시덩굴 구릉의 입구에, 그의 머리 해골이 있습니다. 던젼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지요.

가시덩굴 구릉의 입구, 아감마간의 주둥이

아감마간은 아제로스 최초의 생명체 중 하나로, 원래는 커다란 고대의 맷돼지였습니다. 엄청난 힘과 엄청난 식욕으로 그는 끊임없이 먹어댔고 그의 파워와 몸집은 시간이 갈수록 거대해져갔습니다. 이 커다란 돼지 반신의 온몸에는 날카로운 가시들이 돋아나 있었고 그 위를 엄청나게 큰 가시덩굴들이 감싸고 있었습니다. 몸의 규모로는 대충 가시덩굴 우리와 가시덩굴 구릉의 전체 규모를 합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로 무시무시한 크기의 몸집이지요.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가 시작되어 전세가 불리해 질 것을 느낀 반신 세나리우스는 이 아감마간에게도 도움을 요청했고, 엄청난 힘을 자랑하던 자신만만한 아감마간은 이 요청에 혼쾌히 오케이를 때립니다.

악마들을 상대하기 위해 북진하던 아감마간은 생각 이상으로 처참한 도륙의 현장을 보게 되고, 지금까지 자신들과 평화롭게 살아왔던 생명체들이 무참히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그만 뚜껑이 열려버립니다.

하늘이 울릴 정도로 괴성을 뿜어낸 이 거대 반신은 그의 본능대로 악마들을 한중간으로 무시무시하게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그의 앞으로 수많은 악마들이 덤볐지만 이 맷돼지 괴수의 발굽에 휴지조각처럼 짓밟혀 나갔고 그가 뿜어낸 산성 브레스에 수천의 악마들이 힘없이 녹아버렸습니다. 아감마간의 피부에서 솟아난 빳빳한 가시들은 화살처럼 사방으로 뿜어져 나갔고 이는 하늘에서 수천의 궁수가 동시에 화살을 쏘는 것 같은 연출을 일으키면서 악마들의 몸뚱이에 사정없이 박혔습니다.

맷돼지의 반신답게 아감마간은 칼림도어의 남쪽에서부터 아즈샤라 여왕의 궁궐까지 일직선으로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막강함을 자랑했던 불타는 군단의 공격선이 거대 맷돼지 한마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식한 돌진으로 우수수 무너져 가고 있었습니다. 아즈샤라 궁궐에서 보고를 받은 아키몬드와 그의 부관 만노로스(1화 참조)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직접 출전했습니다. 이리하여 만노로스와 아감마간은 지금의 불모의 땅 남쪽에서 맞딱뜨렸습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괴물 대 괴물, 전투는 지반을 흔들었고 아감마간의 피가 불모의 땅 곳곳에 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감마간이 탈진한 탓인지 만노로스가 쎄서인지, 이 싸움에서 맷돼지의 반신 아감마간은 그만 패하고 맙니다. 괴성을 지르며 하늘로 피를 흝뿌리며 이 맷돼지 용사는 그만 쓰러져버렸지만, 그가 시간을 벌어준 탓에 아즈샤라 궁궐에 잠입했던 말퓨리온 특공대는 생명의 샘 파괴에 성공할 수 있었고, 아감마간의 희생은 헛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감마간의 흔적은 지금도 불모의 땅 퀘스트로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혈석'이라는 아이템이 그 근처 가시맷돼지들을 잡으면 드랍되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네, 그 혈석이 바로 아감마간이 전투에서 흘린 피이며, 가시맷돼지들은 아감마간의 후손들입니다.

가시맷돼지 당 1,2개씩 나오는 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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