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네팔 포카라,
저에겐 2013년 11월 이후
참 애증이 많은 나라이자 도시입니다.
이제 이곳 생활을 정리하고자
주섬 주섬 이것 저것을 하고 있습니다.
큰 박스형 인버터와 배터리는 이미 팔았고,
큰 빙수기계는 이미 찜해 놓으신 분이 계십니다.
노래방기계와 앰프, 스피커도 이틀전에 팔려 갔습니다.
이제 가게 팔릴 날만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는 나루 목욕을 시켰습니다.
나루는 4년 6개월이 되었으니 다 큰 처자라 차분하고 듬직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늘은 나루 목욕 사진을 올려 봅니다.
물을 싫어하지만 잘 참는 나루. 표정이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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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속 징징거립니다. 싫어....싫다구....그만해....나가자....
목욕하고 난 뒤, 자기 목욕한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민망한지 아무 소리도 않고 보더군요....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가면 아마도 경남 통영에 자리를 잡지 싶습니다. 별 일 없으면 말이죠.
이젠 좀 고요하지만 땀흘리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