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열어보니 등심이 있네요.
역시 등심은 탕수육이죠. (찡긋)
재료를 모아봅시다.
돼지등심, 후루츠칵테일, 레몬, 양파, 새송이버섯 등등.
우선 재료를 다듬어 주세요.
탕수육의 튀김옷은 어떻게 해야하나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옥수수 전분 과 감자 전분이었나 뭐 섞는 비율이 있더라구요.
뭐야 그게... 몰라 그런거....
그냥 찬장에 있는 전분으로만 튀김옷을 만들래요.
(무슨 전분인지도 모름ㅋㅋ)
전분을 그릇에 담고 대충 물을 부어주세요.
어차피 나중에 물은 버릴거니깐 그냥 대충 부어줘요 대충.
물을 붓고 대충 섞어주고 나서 한쪽으로 치워 둡니다.
이쁘게 잘라놓은 고기에 후추후추.
로즈마리 쵸큼.
아까 물을 부어둔 전분은
이렇게 가라앉을때 까지 기다린 후 물만 버려줍니다.
거기에 식용유 아빠숟갈 4개
뒤적뒤적 잘 섞어줘요.
근데 잘 안섞이더라구요...
또 그냥 대충 섞어 줬어요.
그 다음 밑간해둔 고기에 부어줍니다.
(머야 이거 뭔가 징그러 ㅠ)
잘 섞어 줬어요.
튀겨.
고기가 튀겨지는 동안 재빠르게 소스를 준비할거에요.
우선 설탕 아빠숟갈 10개.
여러분 탕수육 소스는 설탕물에 야채를 넣은 것 뿐이에요.
팍팍 넣어주세요. (단거 젛아)
간장 아빠숟갈 4개.
거기에 물을 부어줘요.
소스 만들 때는 끓는 물에 이것저것 넣으면 되는데,
지금은 옆에 고기가 미친듯이 튀겨지고 있어서 시간이 별로 없어요.
미리 준비해두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한꺼번에 부어버릴거에요.
이렇게 ㅋ
아 아까 식초를 넣는다는게 깜빡 했어요.
식초 아빠숟갈 4~5개.
후루츠 칵테일을 넣어줍니다. (국물은 빼고)
저는 버섯의 식감을 좋아하니 새송이 버섯도 넣어줄래요.
그리고 양파를 넣... 아악!!! 뜨뜨뜨 뜨거!!!!!!!
끓여.
야채가 너무 푹 익지 않게 살짝만 끓어주세요.
그담에 전분물을 넣어서 걸죽하게 만들어 줍니다.
옆에 튀겨지는 고기 때문에 튀김보랴 소스보랴 사진찍으랴 바빠 죽을거 같아요.
걸죽해진 소스는 불을 꺼주고 잘라놓은 레몬을 넣어줍시다.
레몬을 젤 마지막에 넣어주는게 뽀인트 입니다.
레몬 넣고 팔팔 끓이면 소스에서 쓴맛이 날 거에요...
짠!
맥주와 함께~~!
사진으로 보니깐 간단하죠?
이거하고 웃도리가 땀에 다 젖었어요... ㅠㅠ
그래도 맛있으니깐 행복함 ㅠㅠ
부먹이냐 찍먹이냐 싸우지마세요.
전분으로만 튀기면 심하게 바삭하고 딱딱해서 부먹해야 돼요.
암튼 맛있어요 맛있어. 달달하고 새콤해.
근데 왠지 모르게 뭔가 허전한 이 느낌은 뭐지...
.
.
.
.
.
.
.
.
.
.
.
.
.
.
.
.
.
.
.
.
.
아 놔 짜장면이 빠졌자나~ ㅋ
짜왕을 끓였어요.
아음~
.
.
.
.
다먹고 배터져 주것다고 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