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많이 오고 해서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몇점 남겨서 잘게 잘라놨습니다
나비랑 꼬맹이들 줄려고요 전에도 매번 그랬었고요
요즘에는 나비가 제 방 창문 틀에 점프해서 앉아있다가 제가 고기를 주면
받아물고 새끼들에게 쌩 달려가는 편인데요
오늘도 그렇게 했었는데 ...
어디서 쾅 부ㅤㄷㅣㅊ히는 소리와 함께 푸더덕소리가 나더니 .;;;;;;
깜짝 놀라 봤더니 나비가 비둘기 한마리를 물고 쌩 도망가버리네요;;;;;;;;;;;;;;;;
예전에도 제가 보는 앞에서 몇번 새를 노린적은 있지만 한번도 성공한건 못봤었는데;;;;;
게다가 오늘은 고기까지 줘서 배도 안고팠을텐데 왜그랬을까요;;;;;;;;
보통때는 치킨 뼈다귀나 식빵같은거 물고 새끼들 불러모으는 나비였는데;;;
오늘은 새끼들 앞에서 큰소리 좀 칠듯;;;
아래는 처참한 오늘의 현장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