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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일본에서 통할까?
게시물ID : sports_17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2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1/18 18:49:46
김태균이 일본 지바롯데행으로 결정난 가운데, 과연 내년에 어느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또
일본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얼마나 통할지 매우 궁금하군요. 물론, 기대도 됩니다만..

아직 내년 시즌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나름 기대치라는 것이 있
을터인데..

...

일본 프로야구 세계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리그 평정'을 했던 A급 선수들이었
습니다. 타자보다는 투수가 많았고, 타자보다는 투수가 성공을 거둘 확률이 높았죠.

잠시 나열을 하면(90년대 이후)

투수 - 선동열, 이상훈, 구대성, 정민철, 정민태, 조성민, 임창용, 이혜천
타자 - 이종범, 이승엽, 이병규, 김태균

조성민과 이혜천을 제외하면(제 개인 의견) 다른 선수들은 한국 야구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죠. 대표급 선수들이었습니다. 

실제로 투수부문에서 성공을 했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선동열, 임창용이었고 이상훈, 구
대성, 이혜천은 리그 중간급, 정민철과 정민태, 조성민은 실패라고 할 수 있죠. 이상훈의 경
우는 리그 중간급이라고는 했지만 실제로 성적은 괜찮았습니다만 기대치에 비하면 선동열과 임
창용처럼 성공했다고는 볼 수 없죠.

타자부문의 경우는 실제로 이종범, 이병규는 실패라고 할 수 있고 이승엽의 경우 실패는 아니
지만 성공이라고 할 수 없는 성적이죠. 2004-2005년에는 플래툰을 겪고도 14개, 30개의 홈런을
때리며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해서 41홈런, 101타점을 올리며
일본 성공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2007년부터 부상 이후로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

전체적으로 한국타자들이 일본리그에 실패하는 이유는 투수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이겠죠. 기
본적으로 우리나라 A급 투수들의 숫자보다 많기도 하고, 우리나라 A급 투수들보다 더 한층 높
은 수준의 기량을 투수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로페즈급 활약을 하는 용병투수도 많
구요.

더구나 종으로 떨어지는 포크성 볼을 잘 던지는 투수들도 국내보다 훨씬 많습니다. 일본야구를
중계하는 백인천, 김용희 해설위원의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확실히 일본 투수진의 질과 양은 한
국보다 낫다고 하지요.

또한 최근 일본 야구는 투고타저의 시대입니다. 올해만 놓고 보더라도 3할대 타자가 많지 않죠. 
더구나 과거 한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했던 국내타자와 용병 타자들의 성적을 보면 대부분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이 떨어졌습니다. 용병타자의 경우 우즈나 브룸바도 그랬구요.

...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인 김태균이지만 분명 첫해는 고생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일본
투수들은 약점을 집요할 정도로 물고 늘어지고 국내 투수들에 비해 유인구를 상당히 많이 던지
죠. 견제가 상당히 심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자기 폼을 잃지 않고 이 견제에서 얼마나 버티느냐가 성공과 실패의 지름길이 될터인데, 그나마
김태균의 경우 과거 이승엽과 이종범에 비해 몸쪽공을 대처하는 능력이 더 나아서 다행이라고 보
여지네요.

진짜 지바롯데 감독이 출장기회만 계속 보장만 해주면 좀 더 일본리그에 적응하기 쉬울터인데...

첫해에는 타율 2할 7-8푼, 20홈런, 70-80타점 정도면 성공한 것이라고 보여지네요. 물론, 이보다
더 잘하면 좋겠지만, 국내를  평정하고 간 이종범과 이승엽의 경우를 보더라도 일본야구가 녹록치
는 않음을 알기에..

여러분의 기대치는 어느정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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