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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란 존재에 관하여
게시물ID : humorstory_176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로소피
추천 : 7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2/16 17:33:05
어떤 유머게시글을 보았다.
하나님이 우주의 먼지 티끌 정도밖에 안되는 지구를 만드느라 6일을 쓰고 7일째에 휴식을 취했다고..
신은 존재하는 것일까?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수도 있다.

개미들은 자신들의 여왕개미를 신처럼 받든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개미 말고도 천문학적으로 많은
개체들과 생명체들이 존재한다. 하물며 이것을 우주로 확장한다면? 지구도 우주라는 틀 안에서는
한낱 개미 한마리와 다름없을 것이다.

사람을 소우주 라고 한다. 사람 하나가 하나의 작은 우주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 몸속의 세포 하나하나는 나의 존재를 자각하지 못한다.
세포 또는 우리몸속의 수많은 미생물들에게 있어서 나란 존재는 하나의 신이다.

내가 있기에 세포들이 존재한다? 세포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

신이 있고 없고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가 정말 한낱 세포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신이란 존재를 자각할 수 없다. 물론 초현실적인 경험에 의해서 그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리고 사람 몸 하나가 우주라면 지구상에는 60억 이상의 우주가 있다.
한낱 세포에겐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신이 60억 명 이상이 있는것이다.

그러므로 신의 존재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어느 누구도 확답할 수 없다. 확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지 믿음의 차이일 뿐.
종교는 이런 믿음이 모여서 만들어진 거대한 집단.
인간이라면 어느 누구도 신의 존재에 대해 확답할 수 없으므로 종교상의 논쟁은 무의미할 뿐이다.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있는것이고 없다고 믿는 사람은 없는것.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언가 없던게 생기고 있던게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의 믿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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