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디스크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블랙스완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막중한 큰 역활을 받아 불안에 떠는 모습이 사회에서 불안에 떠는 저와 비슷해서 보다가 이건 불안을 넘어서 현실과 공상을 구분못하는 지경까지 가서 엄청 혼란스러워지더군요. 항상 자신 스스로를 억압하는 여주가 스스로를 절제하며 통제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보는 저까지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에 결국 흑조를 연기하는 여주 덜덜 완전 무서웠다는... 좀더 흑조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좀 잠깐동안만 나와서 아쉬웠네요.. 그냥 볼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암울해서 한번 보기는 좋지만 두번은 안봐질거 같은 그런영화였습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