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핸드폰을 처음으로 가지게 되었다. 메인화면에 문구를 넣는곳에 무얼넣을까 하다가 쓸게없어서 I♡Jesus 라고 써봤다. 그리곤 까먹고 지냈다. 몇일후 아버지가 나에게 긴밀히 다가오시더니, "누구니?" 하고 물으셨다. "에? 누구요?" 난 당황해서 다시 물었다. "너 남자친구 말이야." 난 이때 여중이어서 남자친구는커녕 남자라는 염색체도 본적이없었다. 아빠가 또 뭘 떠볼려고 이러시나..생각하며 난 남자친구 없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에이 아빠한텐 말해도돼 ^^ 이제 우리딸도 다 컷는데 뭘~" 하며 자꾸 꼬드기셨다. 하지만 없었기에..(그리고 괜히 울컥해서) "아 없어요 -_- 어디서 무슨 소문을 들으신거야.."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핸드폰에 아이러브 제수씨라고 써있던데? 난 왜이리 말재주가 없을까 ㅠㅠ 베오베 한번만 ㅠㅠ 추천해주시면 사진올릴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