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군을 나오지 않았고, 육군을 나왔습니다. 나온 곳이 90년대 무장공비가 와서 수많은 인명이 사상된 곳에서 군생활을 해서 그런지 가끔 외박 나가면 그 지역내의 주민분들이 군인들을 상당히 챙겨주던 곳이었죠. 그런 점을 차치하더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구럼비 바위가 있는곳에 해군기지를 건설하자고 결정한 정부를 욕하는건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을 해적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서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기분입니다.
얼마전에는 초병들의 폭행으로 문제시 되던데 초병의 권한은 거짓말 없이 장군이라고 해도 암구어를 대지 않고 수화에 응하지 않으면 폭행 및 사살까지 정당화 되는것이 초병이라고 교육받았는데, 도통 이해하기 힘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