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샤이캣님에 대한 글에 첫 리플 달아서 본의 아니게 불을 지펴버린 egeg입니다. (눈팅족이라 아이디도 없고 오유에서의 첫 글) 일 관계상 낮시간대에만 오유를 보는 관계로 지난밤에 일어난 일 방금 봤네요.
샤이캣님 제가 리플중에 그랬죠. 이 사건이 당신의 아픈 기억의 하나로 될것 같다고... 당신은 그런 일 없을거라고 했죠.
그 결과가 이겁니까.
전 인터넷의 모습이 가장 솔직한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웬만해선 인터넷에서 다른사람에게 싫어하는 소리 안 하는 제가 보기 싫을 정도라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런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제가 쓴 첫 리플과 두번째 리플이 당신께 하고 싶은 이야기 전부입니다. 당신은 단지 관심받길 바라는 어린앱니다.
그 딴 일로 자살한다고? 자신이 쓴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세요. 당신의 반응에 사람들이 어떻게 대하는지...반대로 사람들의 반응에 당신은 어떻게 대했는지...
원래 자신이 실연당하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이고, 자신이 짝사랑을 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픈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보다 당연히 약할거라 생각하죠. 그게 사람입니다.
스스로 뭐가 잘 못 됐는지 판단하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비수를 꽂은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 글 읽을거라 생각하고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