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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경력(?) 히키코모리..저 잘 살고있는거 맞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768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mZ
추천 : 7
조회수 : 146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9/04/17 13:17:41
현재 31살에 모아둔 돈도, 스펙도, 운전면허도 없는 여자입니다.
수많은 마음의 상처 때문에 몇번의 자살시도, 사회공포증, 알콜중독도 심했어요... 술마실 시간도 없이 몸이 고된 아르바이트를 뛰고, 살아보겠다고 별의별 노력을 해서 스스로 알콜중독에선 벗어났네요. 

작년 말, 내 인생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충동적으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주방에 무턱대고 들어갔어요. 주방 밑바닥부터 배우며 깨지며 일한지 4개월 좀 넘었네요.....수습교육2개월+메인 정식 조리2개월 
아직도 신입이라ㅠㅠ  봉급은 쥐꼬리고요. 가장 나이는 많지만 주방막내라 눈칫밥보며 하루하루 긴장감과 눈칫밥 먹어가며 어떻게든 일 익숙해지려고 배우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수연발 ㅠㅠ미숙해서 속상합니다
 다행히 여긴 계속 경력쌓으면  쭉 승진할수 있는 회사라... 전혀 적성에 안맞지만. 난 이제 여기아님 갈곳없단 생각으로 하루하루 눈물로 이악물고 버티고있었어요.

그런데 욕심이 나네요...  공부해서 사무직 일이 하고싶어져요.
하지만 31살먹고 공부하는것도 너무 늦었고. 어찌저찌 스펙쌓는다해도  취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요?(늦은나이+무경력+빈약한 스펙)
2개월동안 일머리없는 답답한신입 교육시킨 선배님들에게도 너무 미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이런 고민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오유분들께 창피함무릅쓰고 의견을 구해봅니다...두서없고 의식의 흐름따라 쓴 글이라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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