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육지에 내리는 날입니다.
오늘의 장소는
Haiti, Labadee 입니다.
이곳은 섬인데 Royal Caribbean 회사가 사서 운영한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크루즈 승객들만 이용하고 다른 외부인은 접근 못합니다.
상륙하기전에 내려서 놀기 위해
Shore Excursion을 살펴봅니다.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에서 입이 벌어집니다.
우리는 조용히 그냥 해변에서 놀기로 결정합니다. (추가 지출 = 0 달러)
배가 요렇게 섬에 정박합니다.
배에서 바라본 진입로
여기는 크루즈 회사 소유 섬이라서 그런지 특별히 섬에서의 점심도 크루즈 회사에서 제공합니다. (공짜로..)
놀다보면 배에서 내린 주방관련 직원들이 3곳인가 4곳에다 야회 부폐식당을 차립니다.
우리는 해변에서 놀고 놀고..또 놀다 부폐가서 점심먹고 또 놉니다..계속 놉니다..
섬을 좀 둘러보면 특산품도 팔고 있습니다.
놀다 지쳐 배로 돌아 옵니다. 터벅터벅 걸어서 배에 올라갑니다.
아이티는 물론 외국이기 때문에 입출국심사를 해야 하겠지만 따로 육지에선 따로 입출국 심사가 없습니다.
다만 키카드(sea pass라고 부릅니다.)를 보여주면 그만 입니다. 대신 배 내부에서 들어오고 나갈때 엄격히 검사합니다.
야외 부폐 모습입니다. 여러군데 있습니다.
가끔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려서 그리 깔끔하진 않습니다.
좀 돌아다녀 보면 특산품도 팝니다.
여기서도 몇몇 이쁜 모래사장은 스위트룸 손님하고 최고 마일리지 손님만 접근 가능합니다..우이씽..
아래 사진의 곳도 우리가족은 못 들어가는 곳입니다.. 뭐..수영해서 들어가면 갈수도 있습니다만...
요건 섬 지도.
바닷물이 맑은데도 이상하게 고운 모래들이 떠다녀서 스노클 장비를 쓰고 수영을 해보면 바닥이 잘 보이지 않네요.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길려면 배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방에 들어와 수영복 싹 벗고 간단히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다시 배 내부를 배회합니다.
저녁은 또다른 메인 식당 American Icon Grill 입니다.
여기선 식당 직원이 양고기 스테이크를 recommend하길레 양고기 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못먹겠네요.. 누린내가 납니다.. 냄새가 난다기 보단 맛에서 누린내가 나요.. 예전에도 양고기에 실패했었는데 또 실패했습니다.
가족들은 다행이 다른 맛있는 요리를 시켜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풀코스에 익숙해 지기 시작해서인지 지들이 주문합니다.
저녁 식사후엔 뮤지컬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We Will Rock You 라는 뮤지컬입니다.
중장년층이상에겐 상당히 익숙한 Rock음악 그것도 퀸의 음악이 메인으로 흐르는 뮤지컬입니다. 재미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은 목소리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여자 주인공은 꽤 멋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으로 돌아와 와인을 마시면서 좀 쉽니다. 물에서 열심히 놀았더니 좀 피곤하네요.
물가지러 4층에 내려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배에서 안내렸거나 비치에 와서도 일광욕만 한 사람들일꺼야..하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자메이카로 갑니다.
거기서부턴 돈좀 써야 할거 같습니다.
이제부턴 배 바깥쪽으로 배에서 지원하는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즉 움직이기만 하면 다 돈든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