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시 통근길에 대머리 총각
오늘도 만나려나 떨리는 마음
시원한 대머리에 나이가 들어
행여나 장가갔나 근심하였죠
여덟 시 통근길에 대머리 총각
내일도 만나려나 기다려지네
무심코 그를 따라 타고 본 전차
오가는 눈총 속에 싹트는 사랑
빨갛게 젖은 얼굴 부끄러움에
처녀 맘 아는 듯이 답하는 미소
여덟 시 통근길에 대머리 총각
내일도 만나려나 기다려지네
내일도 만나려나 기다려지네
노래 가사를 보면 의외로 1960년대는 탈모를 그다지 문제삼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대머리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변호사도 선임할 수 없는, 지금 시대에 비하면 훨씬 관대했던 거 같음.
지금 시대의 사람이 대머리를 감추려는 모습을 보면 많이 안쓰러움.
감추고 관리하고 있는 게 너무 많아보여서 기괴해보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