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날때부터 왼쪽눈이 실명으로 태어낫습니다. 제가 제일 죽고싶다는 생각을 햇던건... 초등학교 시절 "매직아이" 라는 책이 한창 유행이엇을때같네요... 그 책을 보고... 막 와.. 우와 신기해 하던 애들을 보면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햇엇고... 보이긴 하지만 시력이 너무나빠서 항상 바보같은 안경을 쓰고 다녀야햇지요... 그러던 저에게도 어느덧 세월이 지나서 청년이 되고, 어느 비오던 여름날 도서관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엇지요. 처음이엇습니다, 저같이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잇는 그대로 받아주엇던 사람은... 군대갈 나이가 되서는, 저의 장애때문에 군대도 면제되어 그녀와 함께 잇을수잇다는것도 참 행복하다고 생각햇습니다. 저랑 어릴적부터 함께 같이 자라왓던 친구놈이 잇습니다. 정말 외동아들인 저로썬 형같고, 동생같고 둘도없는 친구같은놈이지요. 그놈이 군대제대하고 나오는날, 술도한잔 사줄겸 그녀와 함께 마중을 가서 근처 소주방에서 잔을 기울엿죠. 저는 그녀를 믿엇던만큼 제 친구도 믿엇기에 아무런 부담없이 저의 그녀를 소개시켜줫죠. 하지만 그런만남이 있은후부터 우린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렷던것 뿐인데... 그런만남이 어디서부터 잘못됫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