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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는 아줌마 때문에 글 써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76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5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12/17 21:11:54
저희 어머니께서 얼마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입원을 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병문안을 와서 하는 소리가 정말 어이없더군요.

사건의 정황은 이랬습니다.
그 사람이 음주단속을 받고 있었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 다음 순서였습니다.
그런데 알코올 수치가 꽤 높게 나왔고 경관이 내리라고 하는데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도주하려고 갑자기 후진을 했습니다. (자기입으로는 고의가 아니라 실수라고 하는데 참..)
그래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 1명이 다쳤고 저희 어머니도 많이 다치셨습니다.
(제가 나중에 망가진 차를 봤는데 완전 운전석 바로 앞까지 찌그러져있더군요,)

그래서 입원을 하셨고 소송까지는 번거로우니 합의를 보자고 하여 그 사람들이
저희 어머니 병실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정말 망발이더군요.
저희는 그냥 입원비에 차 수리비 그리고 합의금만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정말 어이없다. 우리한테 그렇게 큰 돈은 없다. 이렇게 계속하면 인터넷에 올려버리겠다라구요.
그러더니 아버지께서 그렇다면 인터넷에 올려봐라. 자기 남편이 술 쳐먹고 뒷차 박고 경찰이 다쳤는데
정말 어이없다고 한번 인터넷에 올려보라고 그러더군요.

아줌마, 사고당한건 우리쪽이거든요? 정말 우리야말로 어이없습니다.
저희가 뭐 돈 뜯어내려고 합니까? 그냥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것 뿐입니다.
체어맨 타고다니시는걸보니 돈도 꽤 있으신가 본데 우리한테 줄 돈은 참 아까우신가보죠?
돈 없으면 체어맨 팔아서라도 주시던지요. 
그리고 아줌마가 그렇게 원해서 인터넷에 올려드렸습니다.
좀 반성하세요. 제발 그렇게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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