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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님이 성공해 나갈수 있는 이유
게시물ID : humordata_1768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젠타레인
추천 : 14
조회수 : 264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8/08/28 11:40:28
베트남 현지 교민입니다. 마누라는 베트남사람이고 딸내미 아들내미 전부 이중국적자입니다.

박항서 감독님이 승승 장구 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현지 교민으로써 왜 성공하고 있는지 주관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유교적 가족같은 분위기

베트남은 현재 유교문화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나라입니다. 윗동네 대륙처럼 문화대혁명으로 다때려 부신게 아니지요
그러다 보니 가족간에 유대와 예의를 소중히 생각하는데 제가 봤을때 박감독님의 주된 리더쉽인 포용이 효과가 큰거 같습니다.
2가지 예를 들어 드릴수 있는데요
베트남에서 아이들이 어른에게 싸가지 없이 인사를 안하던가 베트남말로 반말 하면 엄청나게 맞습니다.
제 마누라도 살벌하게 때리더라고요. 맨날 때리지 말라고 싸우고 있지만...ㅜㅡ
이와 더불어 한국사람 특유의 권위의식을 가지고 동남아 비하하듯이 행동하면 반발만 생기고 일도 진행이 안됩니다.
그렇게 회사 짤린 한국 사람 많이 봤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박감독님이 누구보다도 낮게 가족 같은 분위기로 때로는 엄하게 진행하면서 결속력을 다진것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베트남 유소년 시스템의 활성화

우리나라나 다른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그동안 꾸준히 유소년 시스템을 위해 베트남은 장기 투자를 진행 했고
드디어 빛이 보이는 겁니다. 이건 제가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 패스 나무위키에 호앙 아인 잘라이 검색해보세요

3.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근성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제국의 무덤이라고 하죠
프랑스 식민지에서도 자력으로 해방하고 월남전도 미국을 상대로 이기고 중월전쟁도 솔찍히 베트남이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사람들하고 오래 지내면 특유의 악바리 문화가 있습니다. 원한을 사면 꼭 보복을 하는 똘끼도 있고...누구보다도 쉽게 열광하는 분위기가 있지요
현재 베트남은 2002년 한국 처럼 새로 역사를 써나갑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역사의 주역이라 생각하는 선수도 많을꺼라 생각하네요

기분은 미묘 복잡하지만 어느나라던 화이팅입니다.

다만 여기서 베트남이 더 이기면 제 지갑 사정이......

베트남이 이길때마다 직원들 데리고 밥사주다보니 이번달은 파산직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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