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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님 일에 관한 그냥, 생각 한자 적습니다.
게시물ID : sisa_17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pyBear™
추천 : 1/2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1/25 15:44:10
저는 일반 대학생입니다. 그것도 교대생이요. 당연히 황교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자세한 지식은 없습니다. 이번에 윤리문제가 터진것도, 자세하게 어떤 부분에서 터진것인지도 잘 알진 못합니다. 따라서, 황교수님에 대한 가타부타의 생각은 지금으로선 없다고 봐도 되겠죠.

그런데 제 관심을 끈건 네티즌 여러분의 반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이더군요. '씨발, 윤리가 뭔데, 우리 밥먹고 살게 해줬냐. 국익이 최우선이다.'

맞습니다. 윤리가 밥먹게 해주진 않아요. 하지만 이 말 하신분들 앞으로 현 미 대통령을 욕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빕니다. 그 조지 부시란 분이 계속해서 하신 말씀이지요. '국익이 우선이다'

여러분이 하신 말씀은 이겁니다. 집이 가난합니다. 일자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강도짓을 했습니다. 집에 쌀이 들어옵니다. "씨발, 먹고 살면되지, 강도짓이건 무슨 상관이야."

오버하지 말라구요? 오버하는거 아닙니다. 윤리관이란게 존재하는 이유가 저런 일을 막기 위해서니까요.

우리에게 윤리관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황교수님의 업적이 위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몇몇의 희생이 있었다면 그 연구는 빛이 바래는건 사실입니다.

황교수님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당당하게 웃으시던 분이 어제 고개를 떨구시는 걸 보고 제 눈에 눈물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우리나라 사람이니까 감싸주자'..는 안됩니다. 우리 오유에 올라오는 개념없는 어머니 글(자기 자식만 귀한)에서는 그렇게 화를 내시던 분들이.. 막상 같은 상황이 되니까 이렇게 돌변하시는 것입니까.

차라리, 우리가 차가워져야합니다. 우리가 철저히 지켜보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합니다. 그래야만 황교수님이 최종 연구결과를 가지고 전 세계에 발표할때, 황교수님을 깎아 내리려는 외국인들의 눈에도 황교수님의 티끌만한 잘못도 보이지 않게 될것입니다.

제발, 국익이란 들보에 눈을 가리시지 말길 바랍니다. 전체주의적 사고에 휩쓸려 마녀사냥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이상 네티즌이 개티즌이라는 비아냥을 듣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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