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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시리즈는 볼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게시물ID : humordata_1768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13
조회수 : 323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8/08/29 08:22:54

감독놈은 생각이란게 있
아나 그래. 있으니까 그랬겠지.
제작비와 주 고객층의 니즈 그리고 모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투자자 분들의 고충을 생각한다면 진짜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지.

그런데 김명민 오달수라는 조합을 그렇게 망쳐놓냐!!!
아예 스팀펑크물이나 대체역사물로 가던가!!
1편은 좋았다. 진짜 좋았다. 각시투구꽃에 얽힌 노비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였다. 스타트를 그렇게 끊었으면...

2편... 역시 크게 나쁘진 않았다.
난 개인적으로 냄새나는 음식도 몸에 문제만 없으면 먹는 수준이다.
과하게 나쁘지만 않으면 별 말도 웃어넘기는 수준이다.
좀 코딱지를 파는 사람이 있어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
난 2009 로스트 메모리즈도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2편까지도 이연희뽕만 빼고
하나 더 그 개 ㅈ같은 야광개그도 빼고
사쿠라드립은 웃겼다 그래

그정도만 빼면 썩 괜찮은 영화였다.
난 참고로 2편을 극장에서 봤는데 아주 만족했다.

근데!!!!
3편!!!!! 조선명탐정 쓰리 이 씨뻘거!!!!
해운대 휴가철 한철장사냐!!!!!
아니막말로투자를받고고객의니즈를파악하고근데이씨벌샊끼들이그걸파악하고그랬으면그따위로만들면투자자들이존나좋아할줄알았냐관객들이박수치고웃을것같았냐뭐가어째흡혈괴마이개새

꼭 그렇게 거지같이 만들었어야만 했!!냐!!!

강우석형님 나가있어 뒈지기 싫으면

재미는 무슨재미!!! 2편까지도 제발 그건 아닐거라고 믿었던 내 한줄기
고구마 줄거리와 같은 희망을 두동강낸것도 모자라 속이 뻔히 보이는
저질 삼류개그와 배우 출연료 챙겨주기 위한 쓸데없는 씬을 토핑으로
올려 아웃백 가니쉬만도 못한 깨알슬픔향(0.02프로) 첨가로 클레멘타인
급 영화를 만들어낸 니놈새끼들은 관객과 투자자들을 생각하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거냐!!!!

그래도 다행이다!!! 좀만 더 갔으면 희대의 명작 주글래살래가 됐을건데
클레멘타인선에서 정리가 됐네!! 주글래살래가 뭔지 모른다고?!
당연히 몰라야지!! 거기서 한단계만 높이면 조선미녀삼총사다!!!!!

장진형님도 나가있어 형도 뒈지기 싫으면.

내가 애정하는 조선명탐정이 이딴식으로 몰락하는 꼴을 지켜보려고
산게 아닌데 혹자들 중에는 1편부터 망삘이였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그 경계를 은근히 넘나드는 개그가 좋았는데...
2편부터 선을 넘기 시작하더니 3편에가서는...
이 시발럼들아... 내 조선명탐정 어쩔거...
이럴거면 1편하고 접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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