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식품회사에서 나오는 된장만 쓰다가 집된장을 처음 받으니 무척 설레였습니다

이거 된장 만드려면 1년 넘게 걸린다고 하던데 그 수고롭게 만든걸 나누어 주니 그 감사함은 이루 말할게 없었지요....

근데 문제는

그 신선한? 된장을 받은 덕에 바로 그날 메뉴로 된장국을 해서 먹었는데..... 이게 된장이 바껴서 그런가 도통 원하는 맛이 안납니다 ㅜㅜ

보통 된장국 끓이기 전에 다시마, 멸치, 표고등으로 육수 우리고 감자, 애호박, 무, 양파, 파, 청양고추, 국거리 고기 넣고 여기에

된장 두스푼 정도만 풀면 그래도 꽤 먹을만한 된장국이 되었는데

이번 집된장가지고 해보니까 뭐랄까.... 좀 짜기만하고 된장 맛은 잘 안나는거 같아요 ㅜㅜ

기껏 귀한 집된장 받았는데 한번도 써본 적이 없었던지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