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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경멸스러워요.
게시물ID : love_17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베베동생
추천 : 10
조회수 : 4323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12/11 01:15:27
2년이 넘는시간동안의 많이싸우고 다투고 울고 힘든 첫연애를 끝내고

곧바로 새로운 사람을 사귄지 4개월이 넘어가고 있네요.

오늘 문득 갑자기 전남친이 떠올라요.
그립거나 다시 시작해보고싶다. 이런건 절대 아니고요..

정확히는 그 사람을 만났던 내모습들이 떠올랐어요.

카톡만으로 설레고 편의점 음식먹는것도 좋고
이런저런 선물들 주고받았던 시간부터
울고 소리지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순간, 
밤중 통화로 심하게 싸웠던 때,
마지막으로 헤어질때까지의 내모습,  내감정이 되새겨졌어요.

어쩌면 애인을 사귀면서 시작과 끝은 대부분에게 당연히 있는 건데 그렇게나 좋았던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이되고
이런 과정들이 계속해서 되풀이될거같아서
그 나의 감정변화라는게 너무 경멸스러워요.

태연하게 전사람과 같이갔던 장소에서 다른사람과 좋아하고
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이 사랑한다고 얘길하고..

지금하고있는 사랑도 마음이 식을거고 식고있는것같고
그 과정들을 되풀이하게될거같아요.

내가 뭘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도 별로없고 의지할곳이 필요해서 남자친구를 사귀는거같아요.  그래서 쉽게 결단도 안서구요.
내가 외로운 감정을 느끼기싫어서하는 연애는 잘못된거잖아요.  제가 상댄산테 미안할짓하는거잖아요.

아무한테도 얘기도못하겠고 누워서 혼자서 계속 눈물만 주륵주륵흘리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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