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일 “용산구청이 사전에 물청소까지 해놓고...." 대통합민주신당이 12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이태원 새벽청소'가 완전 쇼였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오충일 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가 대선 D-100 행사로 길거리 청소를 한 것과 관련, "나중에 보니 길거리 청소도 용산구청에 얘기해서 사전에 물청소까지 해놓고...완전히 쇼였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을 속여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데 이런 정신과 마음을 바꾸지 않은 채 그 분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의 재앙일 수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던 것을 그대로 배운 것 같다. 당시에 멀쩡한 땅에 나무 심어놓고 열흘 후면 말라죽곤 했다"며 "언론에 사진찍기하고 민생체험의 일환이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이런 마인드는 그 분의 모든 정책에서 나온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정치관계법 개정안에 허위사실 유포, 북한의 대선개입 사실이 드러나면 당선무효로 하는 조항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한 데 대해 "대선결과 승복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문제이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한마디로 `이명박 보호법'"이라고 공격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한나라당 행태를 보면서 비애를 느낀다”며 “한나라당은 민생을 흥정대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나라당의 정치관계법에 대해서도 “이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의 비판을 막고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라며 “뭐가 그렇게 두렵나”고 꼬집었다.
/ 김달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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