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 디카프리오 형님이 보내주신 밥....
쥐 없는 아파트, 바퀴벌레 없는 아파트로 관리해주시는 고양이들에게 동게 친구분이 밥을 보내주셨습니다.
아, 어떡하지, 나...
고양이들이 날이 갈수록 꼬질꼬질해져서 목욕 좀 시켜주는 게 제 소원입니다.
뒷산이 있어서 그런가 산에서 뒹굴고 사는지 다 너무 새까매요.
노란 냥이들은 특히 스모키 옐로우라고 해야하나, 숫제 옐로우번이라고 해야하나...하여간 때가 주룩주룩.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초코라는, 초코렛색 흰둥이는 그런데로 하얗다고나 할까...그래봤자 밀크티 색깔입니다.
하여간 다들 베리 머치 더러버요. T_T
저한테 주인님들이 아닌 집사 묵을 반찬까지 보내려했다는 말씀을 듣고
아차...싶었습니다. 지난 번 글에 제가 밥 반찬 언급한 게 제가 8개월 전
혼자 사는 나자신, 꼬질이...의 삶을 예견하고 1일 요리교실을 홈뿌라스 문화센타에서 등록하고
(그날 인기 폭발했어요. 뚱뚱이가 인기가 있을 때가 있다니....사실은 요리교실 구성원이 다들 할머니였다능...OTL)
만들었던 마늘, 청양고추 장아찌였거든요. 할 줄 아는 요리가 있어야 생존한다! 생각하고 만들어놓았고
뿌듯해서 먹고 있는 거였습니다.
사실 만들 줄 아는 반찬도 없습니다. 계란후라이해서 딸기쨈이랑 같이 빵에 얹어서 먹거나
된장찌게는 사야할 재료가 많아서 안 하고
먹고 싶은 국물이 있을 때는 라면 사서 그 위에 숙주나물이나 콩나물 사서 얹어서 먹습니다.
쌀은 설렁설렁 씻어서 밥솥에 넣어두고 3일씩 먹습니다. 크하핫....
요약 : 게으르긴 해도 그런대로 잘 해묵습니ㅏㄷ
디카프리오 님, 고맙습니데이.
야옹이들아, 성님한테 90도로 꺽어 인사하그라. 느그들 밥 사주신 큰 행님이셔.
최근 찍은 사진 찾아냈음. 헥헥...
겨울 나려고 확실히 많이 부으셨네요.
이것도 예전에 찍은 사진...저 까망이는 꼬꼬마 시절부터 키웠는데 지금 군 제대하고 어엿한 아파트 예비군입니다.
통실통실...
그리고 며칠 뒤, 2월 27일 아침에 찍은 사진
7마리 중 3마리 찍음. ㅋㅋㅋ
컥 너무 작다. 핸퐁에서 냥이 부분만 잘랐더니...
그런데 화질이 더러워졌습니다.
저 하얗고 까만 친구가 초코인데요, 완전 살 찌고 지방간인가? 완전 얼굴 조폭같이 변함.
엉엉...초코야, 마약하다 왔냐, 너 왜 글케 변했어?
중간의 까망이는 꼬꼬마였다가 이제 예비역 친구고요,
뒤의 하얀 노랑이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