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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한 남자는 오늘 그렇게 또 한번의 짝사랑을 끝냅니다..
게시물ID : gomin_1769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ja
추천 : 1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5/20 01:55:00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서 이 고민을 혼자 해결 할 수 없을것 같아 익명의 힘을 빌려 말해볼까합니다
올해 27세 남자 지금까지 연애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잘 알고 있어요
제가 워낙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바닥이거든요
스스로를 단 한번도 잘난놈이라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제가 누구를 만나서 연애를 해 보았겠습니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다가가지를 못합니다
저를 그 사람이랑 비교하기 시작하며 끝도 없이 이래저래 
혼자 생각하다 나 같은 사람은 그 사람이랑 어울리지 않아
이렇게 혼자 단정짓고 가까이 가지 못합니다 아예 그럴 시도 조차 할 생각도 안나고요
결국 혼자 저 멀리서 지켜보며 짝사랑 하다가
그 사람이 딴데로 가거나 아님 제가 가거나 그렇게 해서
더 이상 볼 수 없을때 그때 짝사랑이 끝이 납니다
지금껏 매번 이렇게 끝을 냈습니다
이런 순간이 올때마다 시간이 약이라고 결국 안보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잊어 가지만 잊혀 질때까지 그 시간만큼은 너무 괴로워 아무 일도 하기 싫고 모든것을 잃은것 마냥 좌절했고
어쩔때는 몸져 누운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저는 또 그렇게 혼자만의 사랑을 끝내고 몸져 누워있다가 잠깐깨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였기에 그래서 이대로 끝내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과거의 행동을 반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데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가려고
매번 이렇게 똑같은 아픔을 겪으며 살아갈꺼냐
시간이 지나 현재 이 사람을 잊었다해도 후에 또다시
나에게 짝사랑이 찾아왔을때 그때도 이렇게 하면서
또 똑같은 짓을 반복하며 아파할꺼냐
적어도 미래의 나는 그렇게 살면 안되잖아...
지금의 아픔은 여기까지만 겪고 더이상 아파하지 말아야 하잖아...
미래에도 아파 할 제 모습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어서요
스스로를 가꿔서 내가 잘난 사람이란것을 알아가며
훗날에 다시 올 짝사랑을 준비되어 있는 미래의 내가 그때 만큼은 꼭 더 이상 아파하지 않게 성공하라고 설사 차이는 한이 있더라도 시도는 해보는 내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싶네요

근데 막상 무엇을 먼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저처럼 자존감이 낮았던 분들 지금은 성장하신분들의 도움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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