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봄방학도 다음주면 끝이기에
이번주에 근처에 찾은 고양이카페 또 가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또 다녀온 고양이카페 :D
이번에 간 곳은 고양이들이 있는 공간과 사람들이 차나 다과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같이 간 지인이 먼지?? 털?? 알레르기가 있는데 덕분에 재채기를 거의 하지 않았었다는~_~
(다만, 가는 길이 좀 애매해서 그 일대를 몇 번 돌았었네요 ㅎ)
들어가자마자 입장료를 계산하고, 손소독을 하자마자 반겨준 애기 고양이들~
너무너무 귀엽더라고요!!!
아이들이 일전에 간 카페에서는 아기냥을 못 봐서인지 얼마나 호들갑이었는지 몰라요~
주인장의 주의사항을 듣고, 아기냥이 함부로 다루지 않기를 다짐하고서는 어찌나 조심했는지 몰라요.
첫째는 가자마자 제일 작은 아기냥이한테 들러붙어서는 혹시나 놀랄까~ 도망갈까~ 슬슬 거리 좁히면서 쓰담쓰담하는데
입이 귀에 걸려서는 어쩔줄 몰라하고 ㅋㅋㅋㅋ 보는 저도 너무 행복했다는~~~
카운터 너머로 보이는 고양이들이 지내는 공간에 들어가보니
냥모나이트 모둠이!!!!
대낮이라 그런지 다들 자고 있더라고요 ㅎㅎㅎㅎ
하나 같이 넘나 예뻐서 심장에 무리가-_-......
옆모습 넘나 늠름하고, 예쁜 것!!! 힣
아들램은 한 마리와 아이컨택하면서 조심스럽게 쓰담쓰담~
사람들이 차 마시는 공간에 이 고양이 한 마리와 아기냥이 두 마리가 있었어요~
이 녀석은 저희네 차와 다과 먹는 테이블 옆에 저리 자리를 틀고는
도도하게 지켜보고 있더라는 ㅋㅋㅋㅋ
애들이 고양이 간식 주고 싶다고 해서~
지인이 한 봉지 사서 풀었는데....비닐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근처에 자리했던 고양이 세 마리가 순식간에 모였...
아기냥 두 마리도 ㅋㅋㅋ 그 사이 쇼파에 올라왔고요 ㅋㅋㅋㅋ
다들 손바닥에 그득히~ 간식 챙겨서 냥이들한테 풀고~
안에 들어가서도 풀어서는 냥모나이트 다 풀어놨더라는 :D
둘째 딸램은 손바닥에 남은 것을 핥는 아기냥이 너무 좋아서 히히덕~
그 와중에 혀바닥 느낌이 까실까실 하고, 간지럽다고 자지러지더라고요 ㅋㅋㅋㅋ
제가 토스트 먹는다고 버터랑 딸기잼 개봉을 몇 번 했는데
그 소리에 테이블에 몇 번이나 방문한 냥님들;;;
먹지는 않는데 그래도 고양이 음식이 아니라서 살짝 들어서 내려놓기는 몇 번 했었네요~
테이블 지저분한 거 좀 가려야했...(저는 고양이 보기보다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간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맞은 편에 앉은 지인은 아기냥 한 마리 빗질을 해주는데 표정이 넘나 즐기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 신기했어요~
딸램 허벅지에 자리한 아기냥은 저 상태로 계속 주무시고~
세 아이들 떼샷~
둘째는 그저 고양이 관찰하거나 슬쩍 만져보는 게 전부이고, 간식만 계속 갖다 먹고...(엄마 닮았-_-;;)
첫째랑 아들램은 고양이 한 번이라도 더 안아보고, 만져보는 게 마냥 좋은지 저렇게 있어요 ㅋㅋㅋ
고양이가 곁에서 오도카니 앉아 있는 상황을 놓칠세라 ㅋㅋㅋㅋ
바로 사진을 찍은.....그 뒤로도 계속 앉아 있길래 너무 신기했던~
저렇게 앉아 있다가 갑자기 졸기 시작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 상황에 큰딸램이 머리를 살짝 긁어주니 더 꾸벅꾸벅 조는 것 같더니 ㅋㅋㅋ
갑자기 고개를 쓱~ 치켜올려서 쳐다보니 ㅋㅋㅋ
딸램이 "읭? 너 안 잤어?!" 라서 마주 본 ㅋㅋㅋㅋㅋㅋ 둘 다 너무 귀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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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늘도 고양이카페 다녀와서 아이들은 너무 행복해하였고~
다녀온 길에 밥도 더 잘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밥이 술술 들어간 것 같기도~ :D
다음에는 멍뭉이카페도 가보쟈~ 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반응이 반반이네요 ㅋㅋㅋ
자기들 성향처럼 너무 활발하니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 것인지~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