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출신이고 목포 3함대사령부에서 1년간 근무해본 예비역입니다. 제주도에 해군 기지 짓는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3함대 근무해보셨거나 PCC급 이상 배에서 근무하신 분들중 3함대 입항 해보신 분들은 알다시피 목포 수로 진입하는데만 3시간입니다.(빨리 밟자고요? 그 좁은 수로에서요?) 정말 해군에서 레이더 담당하는 전탐직별은 목포수로 하면은 일단 욕부터 시작됩니다. 진짜 군함타고 목포 함대사령부 출입항 해보신 현역군인, 예비역군인 분들은 제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 가실겁니다(특히 항해관련 직별) 그리고 뭐 언론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제주도 자체가 지리적으로 보면은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전쟁이냐라는 개드립은 거절할께요. 그런 사상 갖다가 전쟁 일어나서 피해 입은 사례는 역사에 수천건 있습니다.) 게다가 목포처럼 복잡한 해안선도 아니고 바로 한번에 출동 가능한 그런 지형이지요. 그렇지만 현 상황처럼 막장을 부르는 것은 반대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했길레 저런 사태를 불렀는지 궁금해질 정도군요. NIMBY현상 치고는 원인이 너무 복잡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