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안와서, 지금 짝사랑 때문에 힘들어서 이렇게 글까지 적게됐네요. 네. 지금 짝사랑 중이네요. 동갑내기 친구고 같은 과에요. 저는 군대를 다녀와서 졸업이 좀 남았고 그친구는 이제 졸업해서 직장에 들어가요. 아마 지방에서 근무할거라 입사하면 만나기도 힘들겠죠. 그래서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1학년때부터 알던 친구고 꾸준하게 연락을 하면서 관계를 유지해왔어요. 제가 군대를 간 이후로 이런저런 이유로 얼굴볼일이 많지 않았지만 생각날때마다 꾸준히 연락 주고받으며 지냈는데, 서로 바쁜 시기도 지난 요 근래 (자주는 아니지만) 몇번 만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그 친구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근데 바보같이 더 다가가기가 두려워요. 정말 좋은 친구를 잃어버릴까봐요. 그 친구가 그런얘길 하더라구요. 지난 대학생활을 생각해보니 남는 친구가 몇 없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저라고요. 저도 그래요.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몇 안되는 친구거든요. 제 스스로 느끼기에 이 친구와의 관계가 더 발전될 확신이 없다면 접는게 맞겠죠? 아니면 눈 한번 딱 감고 용기를 내볼까요? 참 어렵네요..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ㅠ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어떻게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