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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나가라고 막말한 남친 헤어져야겠죠?
게시물ID : gomin_1770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Rra
추천 : 1
조회수 : 1429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9/05/31 10:40:0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동거를 하고있고요.

사귄지 1년이 넘어서 그럴 수도 있고

남자친구는 최근에 이직을, 

저는 승진과 동시에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서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상황인지라

눈만 뜨면 싸우고 있는 요즘이었어요.

제 시점에서만 얘기하는거라

주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는데

남자친구는 뒤에 가서 꼭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예를 들어 전날에는 미안하다는 말을 해도  

다음날이 되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왜 사과를 해야되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말을 하더라고요.

물론 사람 마음이란게 어제와 오늘이 다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게 반복되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저는 더이상 신뢰감이 안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엊그제도 싸우게 되었는데
 
자기는 자기 못 믿는 사람이랑 못 사귀겠다고

석달 시간 줄테니까 나가라는거예요.

그러고선 말은 석달이라고 했지만

얼른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약간의 제 사정을 설명하자면

저는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않아 의절한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같이 살자고 한거예요. 
   
보증금은 남자친구 돈이긴 하지만

(정확히는 남자친구 부모님 돈이죠) 

집 계약금도 절반 냈고, 

월세도 꼬박꼬박 같이 냈는데

그동안 저를 얹혀산 사람으로 생각했나 싶더라고요.

그 길로 저는 집 알아보고 다녔고, 

운이 좋게도 제 조건에 맞는 좋은 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네 바람대로 

나는 다른 집 계약하고 나갈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나가지말래요. 

자기가 심한 말을 한 것 같다고.

그리고 자기는 아직 저를 사랑한다고.

???? 이게 무슨 어이 없는 상황인가 싶어요.

그렇다고 제게 제대로 용서를

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 개선을 한다던가 

그런거 하나 없었어요.

그저 말만 툭 던진거예요. 

막상 집에 있으면 

저를 설득하거나 얘기할 생각 1도 없어보이고

그냥 폰 게임하거나 루리웹 보거나 그래요..ㄷㄷ
 
친구들 말로는 그냥 자기가 나쁜놈 되기 싫으니까 

말 바꾼 것 같다고 하네요.  

그냥 헤어지고 나가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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