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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1770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na
추천 : 0
조회수 : 167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9/05/31 18:13:15
저는31살 모태솔로 남자입니다.

회사에 다닌지는 1년이 조금 안 되었네요.

회사근처에 편의점이 단 한군데 있는데

그 편의점의 여자 알바생이랑 조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냥 물건을 살때마다 대화를 조금 주고 받는정도? 딱 그정도인데..

저는 점심값도 아끼고 살도뺄꼄해서 항상 도시락을 싸옵니다. 도시락에들은것은 닭가슴살하고 과일종류 입니다.

근데 먹다보면 닭가슴살이 너무 퍽퍽해서 마실것이 필요하여 커피우유를 사러 하루에 한번은 편의점에 갑니다.

문제는 오늘 일어났는데..

오늘도 별일 없이 그냥 커피우유를 사러 편의점에서 커피우유를 고르고 사람들이 줄을 서있길래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오늘따라 지갑에 신용카드와 제 명함을 같은곳에 두고있었나봐요..

기다리면서 대충 지갑을 안보고 여기있겠거니 하고 신용카드를 꺼냈는데 명함도 같이 딸려온줄 몰랐어요..

(신용카드는 항상 같은곳에 두고 명함은 오늘 실수로 같은곳에 넣어뒀던..)

요즘 회사가 너무 바쁘고 야근 매일 하고 주말도 나와야 할수도 있고... 사장님은 저를 따로 불러서 앞으로 열심히 안하면 같이 못할수도 있겠다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피곤 + 스트레스 + 잡념이 너무 많았어요..

기다리면서 계속 그런 생각들을 하다가

제 계산 순서가 되어서 신용카드를 내밀었는데...

신용카드 밑에 명함이 깔려 있었어요...

편의점 알바분이 신용카드하고 명함을 받아들고 신용카드로는 계산을 해줬는데

명함을 보더니 얼굴이 굳어지더라구요... ㅠㅠ

저는 그 분한테 신용카드를 드리자마자 바로 명함도 딸려갔다는걸 깨닫고

아... 하고 탄식을 했지만 이미 늦었더라구요..

저는 완전 얼어붙었고, 그 알바생분도 얼굴이 굳어진채로 그냥 제게 다시 명함을 돌려주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분이 명함을 앞뒤로 한번 쓱 둘러보셨는데 제가 그상황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저도 너무 당황한 나머지 탄식을 하고 어버버 하다가 마지막에 정말 죄송하다고 명함이 같이 딸려나온줄 몰랐다고만 말하고

계산된 커피우유를들고 나와버렸습니다..

그 알바생한테 너무 죄송한데..

참고로 이 편의점말고 다른 편의점은 회사 근처가 아니라 한 20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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