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를 다닌지 9개월차로 접어든31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이 회사가 처음 회사라서 신입 프로그래머로 들어오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4개월차때 제 사수님이 회사를 그만두셔서 신입으로 2명이 더 들어오게되었는데요..
이 2명이 정말 열정이 넘쳐서 문제인것 같아요;;
이 신입 2명은 평일에 야근을 기본으로 하고 (신입 2명은 야근을 평균 오후 9시까지 합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회사에 나와서 스터디를 합니다... (둘다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쉬는날이 없고 일주일을 풀로 일하는데.. 어느날 사장님이 저를 따로 부르셔서 말하시더라구요
대충 사장님이 말씀하신거를 요약하면..
너가 집이 멀다는건 이미 알고 있지만,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 3시간 거리입니다)
신입 두명이 평일에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는 쉬지도 않고 나와서 스터디를 한다고 한다.
그에 비해 너는 퇴근을 너무 빨리하는것 같다. (회사가 6시퇴근이긴 하지만 저는 평균 6시 30분정도에 퇴근했습니다)
솔직히 너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거 같아서 어려운 일들은 신입 2명한테 모두 돌려버렸다.
그러니 앞으로 1년차까지만 지켜볼텐데... 만약 1년차가 되도 실력이 오르지 않으면 앞으로 같이 할수 없을거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제가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것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사장님이 말씀하시는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네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집에가서 공부를 안한건 아닙니다. 그런데 집에서만 하다보니 늘어져서....
그리고 정말로 일이바쁠때는 제가 수습일때도 회사에서 철야를 한적도 있고, 현재까지 철야만 한 4일 한것 같네요.
일이 밀려있으면 저도 당연히 야근을 했구요)
저렇게 말씀하신지가 3주정도 전인데
그 후로 저는 야근을 매일 할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눈치도 보이고 해서..
(저도 야근을 평균 9시정도 까지하네요)
그리고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매일 카페에와서 공부를 합니다.
근데 이게 너무 피곤하네요.... 체력이 후달려요 ㅠㅠ
이전 사수님이 계실때는 저보고 일을 잘한다며 사장님이 엄청 좋아해주시고 6개월차때는 월급도 조금 올려주셨는데...
이제는 사장님이 신입 2명만 찾으시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캄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