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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86년생인데 공시만 붙잡다가 여전히 백수...
게시물ID : gomin_1770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qZ
추천 : 5
조회수 : 169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9/06/17 16:45:45
4년제 대학에서 그냥저냥 학점관리도 잘했고(장학금) 대외활동도 잘했습니다

근데 부모님께서 원하시던 공시(7,9 급) 준비하다가 면접 한번 가고 나머지는 계속 불합격

어느새 나이는 34(만 32)살 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 인턴이나 알바 이후론 쭉 백수신세입니다
처음에는 될듯 안될듯 3년을 보내고 그 이후로는 매너리즘에 빠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무기력해지고 공부는 더 안되서 성적은 더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도 국가직 지방직 행정 다 떨어졌습니다... 저번 주말에 친 지방직 성적은 작년보다도 10점이나 떨어졌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제 생활비는 독서실 알바와 예전 저축해놓은 돈 등으로 현재 수도권에 고시원에서 생활 중이구요...

이제는 시험 포기하고 취업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도 
취업 관련 정보를 얻으려 가입한 네이버 카페에서 찾은 어떤 정보에서도 무경력직 30대는 아예 취급도 안해주더라구요.

한창 젊은 대학생, 막 졸업한 학생들도 어려운데 치열한 곳에서 스펙도 나이도 부족하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뭘 하려고 해도 저는 공백도 너무 길고 조언을 구할 곳도 없어서 불안해지고 뭔가 알면 그걸 해보겠는데 막연하고
안될 것 같다는 생각만 팽배해져서 또 무기력해집니다.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강한데 준비된게 너무나 없었습니다

작년에는 절박한 마음이 들어 겨울에 일단 딸 수 있는 자격증은 틈나면 취득했습니다.
지금 가진 자격증은 워드 컴활 한국사1급 토플2급 한국실용글쓰기 이렇게 취득한 상태입니다.
토익은 7월달부터 수강을 해서 점수를 맞춰야 하는 실정입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반복된 실패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 대책도 못세우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일에 지치고 아픈 부모 형제에게는 차마 솔직하게 조언을 구하기 힘들고
친구들은 모두 공무원이나 은행에 종사 중이라 조언을 구하기가 힘들고 제 인맥은 그게 끝입니다.

네이버 까페나 큐넷에서도 질문 답변이 안달리더라구요...


실패한 공시생이고 모자라고 부족한거 압니다만 어떻게든 살아서 가족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취준하신 분들이나 같은 처지에서 벗어나신 분들이 계시다면 금과옥조 같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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