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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고등학생에게 상해을 입으셨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71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하김
추천 : 7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6/25 1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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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평소 눈팅만 하다 어머니께서 큰일을 당하셔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이 일에 대해 조언과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강원도 태백시에 살고 계시고 저는 춘천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버지께서 전화가 와서 어머니가 다치셨다는 겁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지난주 목요일(6.20)에 치과진료를 받고 집으로 걸어오시는 길에 마주오던 고등학생 2명 중 1명에게 팔꿈치로 코와 눈 주변을 가격 당하여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주저 앉으셔서 코피를 쏟으셨답니다.  그 고등학생은 장난을 치다가 그랬다는데 이후의 말과 행동이 화나게 만들더군요. 119에 신고하는 등 구호조치를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아는 친한 경찰이 있다는 말을 어머니께 했답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신고해도 소용 없다는 협박인가요? 또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순찰차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내리더니 학생들 말만 듣고 그냥 가더랍니다. 어머니 얘기는 하나도 듣지 않고..월요일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해당지구대에 방문하여 그 경찰관에게 사과는 받으셨답니다. 다른 출동때문에 가는 중이었고 내려서 얘기을 들어보니 서로 걸어오다가 부딪힌거라고 별거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그냥 갔답니다. 죄송하다고 그러고요. 어쨌든 어머니는 계속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피만 흘리시면서 주저 앉아 계셨고 경찰이 간 후 어머니가 학생에게 재차 번호를 요구하여 받았는데 본인번호가 아닌 본인 모친 번호를 줬습니다. 번호를 주고 나서야 자기 엄마가 간호조무사로 일한다는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 병원에서 15년 일한 간호조무사 라더군요. 의사가 어머니께 말해주더랍니다. 그 병원에는 안과가 없어서 다른 병원에 같이 가서 진료도 받게 해주고 안과진료 부분 결제도 해줬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는 택시 안에서 어머니께 아줌마도 잘한거 없다는 발언을 했답니다. 그게 아파서 병원에 가는 사람한테 할말인가요? 다음날 해당 간호조무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CT촬영도 하였고 결과를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이 부분도 신경쓰이는게 CT촬영을 한게 금요일인데 그날 결과를 못 받았고 다음날 결과 나오면 연락 준다고 했는데 다음날도 연락이 없어 어머니가 직접 찾아갔습니다.그런데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며 그날도 결과를 못받았습니다. 제가 이쪽 분야는 지식이 없어서 그런데 저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월요일이 되서야 결과가 나와서 갔더니 이상이 없더랍니다.그래서 어머니는 통증은 계속 있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하셨고 눈때문에 갔던 안과에서 CT촬영한거 있으면 가져오라고 한게 있어서 촬영결과달라고 하니 담당 의사가 문제가 없는데 꼭 가져갈 필요가 있냐고 했고 어머니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가져가야 겠으니 달라고 하셔서 1만원을 내고 CD로 촬영 결과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안과에 가서 보여주니 코 부분에 이상증상이 발견되니 이비인후과로 바로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코뼈가 주저 앉았답니다. 코뼈가 골절이 되었던겁니다. 그 자리에서 뼈 제자리로 올리는 수술?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이까지 진행되고 제가 어제 전화를 받자마자 집으로 내려왔고 어머니 모시고 다른 지역의 대형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위해 왔습니다. 검사결과는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모님께서 멀리있는 저에게 연락을 하신 결정적 이유는 상대방의 태도변화였습니다. 처음에는 비록 속긁는 발언도 몇가지 있었지만 접수도 직접해주고 다치자마자 진료받은 안과의 진료비와 본인 근무병원 CT촬영 비용도 직접 결제을 해줬답니다. 어머니도 상대방이 고등학생이니까 별 문제 일으키지 않고 치료만 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학생 모친 근무병원에서 CT결과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지니 태도가 변하더랍니다. 어머니께서 다른병원에서 코뼈골절 진단을 받았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그쪽에서 답변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아 직접 돈 내고 진료받고 오셨고 아는척도 안하더랍니다. 그리고 이 일로 돈을 노리는 사람인냥 몰아서 어머니께서 병원에서 억울해서 펑펑 우시고 오셨답니다. 그래서 저를 부르셨고 치료비 다 필요 없으니 고소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머니께서 경찰도 못믿게다 하셔서 검찰로 바로 가서 위 사실관계를 토대로 소장 작성 하는 걸 도와드리고 제출 후 바로 종합병원으로 이동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에서는 90% 이상 관할 경찰서로 이관 된다고 하더군요. 상대방 학생이 사고 후 친한 경찰이 있다는 발언을 했고 실제 경찰이 우연히 지나가다 현장에 왔지만 출혈중인 어머니 얘기는 듣지 않고 그냥 간 정황도 있으니 수사가 공정히 진행될 지 걱정이 됩니다. 또 CT촬영 결과 코뼈 골절이 있음에도 이상이 없다라는 진단을 내리고 그 결과도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늦게 알려주어 치료가 늦어지게 한 학생 모친 근무 병원측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그냥 바로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봐야겠죠?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이라 너무 혼란스럽고 스트레스 받네요. 긴 글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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