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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은 더러운데 성격은 소심
게시물ID : gomin_1772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Zra
추천 : 0
조회수 : 92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9/07/23 04:42:22
충분히 화낼만한 일에 화를 내도
내고 나면 찜찜해죽어요
그렇다고 제가 개ㅈㄹ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불편하고 신경쓰이고.
진짜 사소한거에도 잘 열받는 성격이라 더 짜증나요

요며칠 가장 열받는 일이 두개있는데
하나는 일하는 곳에 근무자들이 동시에 관둬서
지금 저와 한명 빼고 나머지가 다 신입이예요
근데 신입들이 일을 너~~무 심하게 못하고
기본적인 (쓰고나면 치우기, 휴지통비우기,
새거 뜯기전 쓰던거 먼저 사용하기 같은) 것도
못하는지 안하는지 저까지 피해보고 시간쓰고
열받아서 참다가 조곤조곤한 말투로 정리해
단톡방에 공지했거든요
근데도 괜히 찝찝하고 기분이 썩 좋지않아
자꾸만 제가 보낸 내용 확인하게 돼요

다른 하나는 가족과의 트러블인데
이것도 제가 화난 부분을 정당하게 얘기해도
순간 감정이 섞여 욱했나 싶어 상대방 눈치보고
으 돌아버려요 진짜

세상에 열받는 일은 너무 많은데
찜찜함때문에 참고 살자니 홧병나 죽겠고
남들은 왜 지멋대로 살아서 나한테 피해주는것같고
스트레스받아요 ㅜㅜ 왜이렇게 미련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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