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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고민 게시판 댓글 보다보면
게시물ID : gomin_1772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pb
추천 : 16
조회수 : 115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9/07/25 05:08:54
(물론 고민의 내용을 봤기 때문에 댓글을 달아주는 것이라서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생각보다 냉정하고, 그 사람 입장을 고려해서 말을 한다기보다 종합적인 판단이 섞인 대답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요...
고민이 많으신 고게 여러분들이(안타깝지만)잘 선별해서 들었으면 좋겠어요

내 정신이 제정신이 아닌데 정신차리라는 말을 제정신인 상태에서 들어도 타격이 클 만한 화법으로 구사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런 댓글은 대체로 공감이 가는 객관적인 시각이라 추천도 받는데... 

 사실은 위로를 받고 싶고 실마리가 필요해서 찾아오는 곳인데 이 곳의 익명성이 자주 종종 감정을 가라앉게 하고 우울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제 일은 아니지만 취업 관련 글 작성만 봐도 현실적으로 무리이니 다른 거 알아봐야 한다 라고 돌려서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다른 업종에 대한 장벽도 그만큼 존재한다는 의미거든요? 
그럼 할게 없어요 진짜로;;; 
폴리텍도 늦었다, 공무원은 레드오션, 삼십 이후는 경쟁력 약화....;
귀결이 이렇게 되요

 ' 나이 처먹을 만큼 처먹어서 도태된 인력은 그 수준에 맞는 업무를 봐라.'

사람은 진짜 티끌만한 위로에도 기복이 달라지거든요?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못해 라는 의식의 뒷면에는 무언가를 시행해야 한다는 인지가 확립되었기 때문에 감정 판단을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럼 최소한 상황을 알아차린거죠. 
우리가 할수 있고 없고를 실제로 알 수 있는 건 이제 그 시점에서 결과를 봐야 아는 거잖아요. (하느냐 안하느냐 개인에게 달린거죠) 
이 작업을 두고 누군가는 시간낭비, 혹은 인생이 꼬이는 짓이라고 하는데 

 남은 인생이 헤멘 것보다 더 남아있지는 않으신지요...?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 말 듣고 얌전하게 그러면 수준을 낮춰서 노가다를 뛰러 가는 게 올바른 사회질서에 순응하는 방법은 아니잖아요... 능력제로 사회를 나눌 거였으면 인간은 인공지능 이하예요. 


진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게 수순은 맞을 거예요.
근데 우성 인자만으로는 유전풀이 유지가 안돼요.
열성인자도 존재했어요

제가 뜬구름 잡는 소리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글을 길게 쓰면 이렇게 되더라고요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워 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인생이... 짧다고 하는데 길어요.

길고 괴로워요. 차라리 빨리 죽었으면 좋겠는데 못죽어요.
유병장수 할것같아요....

익명으로 고민을 들어주는 분들은 다 전문가시고, 세상을 배우셨고, 경력자이고, 삶의 오묘함을 깨우치셔서 척보면 착 하고 사람 됨됨이를 알아보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세상에는 걸레짝도, 쓰레기도, 죄도 있고 가난과 전쟁도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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