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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 투입 후 나가수 선정곡 및 평가[순위 X]
게시물ID : nagasu_2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삭치킨
추천 : 6
조회수 : 15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7/05 11:25:48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4라운드 무대 대세는 록과 아이돌이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 녹화는 신정수 PD의 사과로 시작했다. 앞서 진행된 ‘아이콘’ 녹화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1시간가량 녹화가 연기됐기 때문. 하지만 청중평가단은 일말의 불만도 제기하지 않고 새 가수가 투입된 무대에 흥분된 모습이 역력했다.

본격적으로 1차 경연이 시작되기 전 신정수 PD는 “그동안 ‘나는 가수다’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오늘 처음으로 한 명의 가수가 탈락하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한 명의 가수가 나오게 돼서 소회가 깊다”며 “우리가 꿈에 그리던 시스템이다. 책임자로서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는 가수다’는 재도전 논란으로 한 달간의 휴지기를 가졌고 이후 재녹화 논란으로 가수 JK김동욱이 하차를 결정하는 등 말 그대로 바람 잘날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나는 가수다’는 그간의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대로 한 명의 가수 탈락, 한 명의 가수 투입의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 녹화였다.

‘내가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곡’이라는 미션으로 시작된 녹화에서 가수들은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신정수 PD의 말을 빌리자면 ‘충격’과 ‘감동’ 그 자체였다.



◆ 옥주현, 핑클 멤버 이효리 ‘유고걸’(U-Go-Girl)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옥주현이 도전하고 싶은 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바로 함께 핑클로 활동했던 이효리의 솔로곡 ‘유고걸’.

옥주현은 첫 무대에서도 그랬듯이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시작되자 자신만의 섹시함으로 ‘유고걸’을 재해석해 극적이면서도 파격적인, 화려함의 극치인 무대를 꾸몄다.

마치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해도 충분했을 법한 무대였다. 옥주현의 무대가 끝나고 윤도현이 “우리 팀에 들어와도 되겠다”고 평했을 정도.

◆ ‘팔세토 창법의 대가’ 조관우, 김수희 ‘남행열차’

마성의 가성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조관우는 트로트에 도전했다. 노래방에서나 체육대회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목청껏 불렀던 김수희의 ‘남행열차’는 조관우를 통해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래로 탄생했다.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한 특유의 한이 서린 보이스를 소유한 조관우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 ‘팝발라드의 여왕’ 장혜진, 카라 ‘미스터’

장혜진은 섹시 엉덩이춤으로 화제가 됐던 걸그룹 카라의 ‘미스터’로 팝발라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단번에 깨버렸다.

‘키 작은 하늘’과 ‘1994년 어느 늦은 밤’ 등 장혜진의 히트곡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데뷔 후 20년 동안 발라드만 불렀다고 과언이 아니다. 그런 장혜진이 예상을 깨고 카라의 노래를 선택해 관객들에게 충격을 줬다.

의상부터 화려함을 연출해 등장한 장혜진은 폭풍가창력을 선보이며 청중평가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알앤비(R&B)의 요정’ 박정현, 박미경 ‘이브의 경고’

알앤비의 요정에 이어 ‘나가수’의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은 박정현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통해 또 한 번 요정같은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데뷔 후 앨범에서 대부분 알앤비 장르의 곡을 선보이고 ‘나는 가수다’에서 또한 거의 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박정현의 대변신이었다.

특히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박정현의 무대에 청중평가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기기도 했다.

◆ ‘비주얼쇼크’ 김범수, 씨엔블루 ‘외톨이야’

요즘 ‘대세’이자 ‘미남’으로 통하는 김범수는 아이돌 노래에 도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2차 경연에서 김범수는 윤상과 김현철의 ‘사랑하오’를 열창한 후 순위에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5위를 기록해 탈락을 면했다.

중간결과와 2차 경연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른 김범수는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능청스러움을 보이며 노래를 시작했다.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의 랩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곡으로 무대에 올라서인지 2차 경연에 비해 한껏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이었다.

◆ YB 윤도현, 이문세 ‘빗속에서’

록밴드 YB 멤버 윤도현은 지금까지 관객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편곡을 벗어나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윤도현의 매니저이자 방송인 김제동이 무대 전 ‘첫사랑과 술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라고 설명한 바대로 눈을 감고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윤도현의 노래를 조용히 감상하며 그의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

◆ ‘나가수’의 새 가수 김조한, 절친 신승훈 ‘아이 빌리브’(I Believe)

3라운드 2차 경연에서 종합 최저점을 받아 탈락한 가수 BMK 자리를 대신해 투입된 김조한은 절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선택해 알앤비 필이 충만한 무대를 꾸몄다.

김조한은 특유의 알앤비 창법으로 색다른 버전의 ‘아이 빌리브’를 열창했고 청중평가단은 그의 첫 무대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1차 경연장에서 청중평가단은 MC를 맡은 윤도현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하고 좋아하는 가수를 향해 크게 응원을 하고 가수들은 미소와 손짓으로 화답하기도 하는 등 온전히 관객과 가수가 하나가 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앨범활동을 하며 주로 발라드 보여줬던 7명의 가수들은 ‘내가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곡’이라는 미션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그만큼 노래에 신나고 파워풀함이 느껴지는 록킹하고 펑키한 비트를 가미한 이들은 오는 10일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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