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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1년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7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Ω
추천 : 1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07 09:30:20
2010년 7월 7일 사귀기 시작한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이 일년입니다.
그렇다고 만나진 못합니다. 일이 있어서 주말에만 만나거든요.

잘 모르겠는 일이 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네이트온을 계속 했습니다.
넌내게반했어 프로그램 보고 나서부터 쭉 요. 한시간 반정도?

금요일에 만나잔 얘길 했습니다. 제가 연가를 쓰고요.
종로에가서 커플링도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원하던 거였는데 이제야 해주네요)
그리고 나서 뭘 할지 정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여자친구는 경기도에 삽니다.

종로가 명동이랑 인사동이랑 해서 있는 동네라서
그쪽에서 놀기로 하자더군요. 전 잘모르니 알겠다고 했고,
전부터 인사동은 가보고 싶어서 그럼 커플링맞추고 가서 좀 놀자고 했죠.
반지가 바로 1시간 2시간 내에 만들어지면 그러자고 그러더군요.

점심을 먹고 올 수도 있단 얘기를 하면서
마약김밥이 먹고싶다더군요. 전 그게 종로에 있는건지 몰랐습니다ㅎ
그래서 OK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명동에 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은 트랜스포머3를 보기위해서 지만 저녁도 먹어야죠.

근데 제가 명동에 몇번 가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전 수도권사람이 아니라서 아는게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아웃백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지금 먹고싶은 메뉴를 빨리 정하자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그때가 시간이 야식때여서 전 별로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그거 보면 또 먹고싶고 그렇다고 먹을 순 없으니까요ㅎㅎ

좀 짜증을 내더군요.
같이 이런거 정해주는 것도 안되냐고
자긴 내일 친구랑 놀아야되서 저녁에 같이 컴퓨터 못한다면서...
그래서 본다고 했더니 됐다고 삐지더군요.
에..그래 뭐 별일도 아닌데 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한 5분 봤으려나?
이제 메뉴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다시 대화창을 키는데
아웃백에 가지말자더군요. 너무 비싸서 좀 돈낭비 인것 같다고요.
제가봐도 메뉴가 너무 다 비싸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 잘 모르는 태국음식을 먹자고 하더군요.
맛있을 거라면서 저는 한번도 못먹어봤으니까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무슨 얘길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4G 망에 관련된 얘기를 했다가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가 12시가 넘어서 7월 7일로 넘어왔죠)
그리고 기안84의 패션왕 업데이트되서 보라고 했죠.
오늘은 좀 슬픈 내용이라고 하면서요.

그리고 제가 월급이 금요일 오후에 들어오는데
금요일날 만나게 되면 돈이 업슨 상태로 만났다가
돈이 생기면 뭔가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여서...
선물 같은 것도 못사들고 가서 미안하다고 어떡하지? 이런식으로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명동에 가서 옷을 사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옷은 왜사주냐고 하더군요.
원래는 꽃을 사주려고 했더니 그럼 옷은 왜 사준다고 했냐더군요ㅋㅋ
그래서 그냥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고 넘어갔습니다.
(여자친구가 워낙 눈치가 빨라서 깜짝 선물 그런거 못해서 그냥 터놓고 말합니다;;)

뭐 여기까지 대화를 했는데

갑자기 짜증을 내더군요.
자긴 데이트 어떻게 할지 찾아보고 그러고 있는데
원래 자기가 그런거 좋아하고 내가 해서 하란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찾아보고 있는데 저는 헛소리만 하고 있다고말이죠;

그래서 별 관심없는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4G망 얘기할때 자긴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얘길 왜 자기한테 하냐고 좀 승질이 나있었죠)

그리고 나서 제가 기분 풀어주려고 이 얘기 저 얘기 꺼냈지만
별로 반응이 없더군요. 단답식으로 대답하고요.

근데 12시가 넘어서부터 제가 머리가 어지럽고 아파서 좀 몽롱했습니다.
머리아 아프니 이제 그만 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같으면 좀 더 얘기하자고 했겠지만
단답으로 대답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짧게 전화를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잘 자라고 하고
딱히 할 얘긴 없죠.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은데..
대답도 안하고, 기분 풀어주려고 해도 단답으로 돌아오고ㅎ
전화를 끊고 카톡으로 문자날리니까 돌아오는 답이

커플링이고 나발이고 다 하기 싫고 저랑 얘기도 하기 싫으니 전화하지 말자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카톡 대화명도 귀엽게 해놨었는데 없애버렸습니다..(별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제가 헛소리해서 미안하다 병신같이 철없고 그런 것 같다 잘자라 내일 연락 꼭 해라.
이런식으로 답장을 보내고 지금 출근했네요.

..저 어떡하죠?
지금도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어제 좀 제정신이 아니였던거 같네요. 잘 기억도 안나고
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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