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펌)이송희일 감독께..
게시물ID : bestofbest_17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독
추천 : 211
조회수 : 6739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8/08 21:47:45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08 16:49:31
이송희일 감독께.. 우선 이글을 이송희일감독에게 보내려했는데 방법이 없어 여기에 몇자 적습니다. 전, 영화 데뷰를 준비하고있는 40대 초반의 감독입니다. 15년간 TV - CM을 연출해온 감독으로써 아마 이송희일 보단 연출 경험이 훨 많은 소위 필름밥 먹은지 꽤나 되는 인생 선배로써 그리고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 연출의 동료이자 선배로써 이감독의 글에 대한 제 생각을 전할까 합니다. 이감독이 그렇게 편하하고 왜곡하는 심감독님이나 디워.. 그런데 이시대를 살아가는 대중 모두는 왜 나이와 연령 학벌과 남녀노소를 떠나 그토록 심감독님과 디워에 열광하며 무한한 애정과 전폭적인 신뢰를 보낼까요? 충무로 역사상 이토록 한 감독과 그에 작품에 대해 뜨거운 성원을 아낌없이 보낸적이 있던가요? 그런데 이제갓 서른 중반인 젊은 감독 하나가 마치 이러한 모든 현실과 대중들을 평가 절하하며 매도하는것에 정말 기가막혀 글빨없는 저로하여금 이글을 쓰도록 부채질 하는군요. 이감독.. 당신이 그토록 비하하는 철없는 대중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정작 철없고 생각없는 댁만이 못보고 못느끼고 못생각하는것에 대해 간략히 알려줄까 합니다. 첫째, 열정과 노력!! 당신의 글에 적힌것과 같이 영화를 꿈꾸는 수많은이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저를 포함에 처절한 노력으로 힘들게 버티며 자신의 꿈을 이루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노력과 심형래라는 한 사람의 노력에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차이가 있답니다. 영화인 (나를 포함해) 대부분은 자신의 안위와 성공을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이고생이 마이너를 넘어 메이져로 진입하려는 거쳐야 할 통과 의례라 여기며.. 하지만 심형래라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모든것을 다가진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부와 명예를 송두리째 거머쥔 아쉬울게 없던 사람이였습니다. 이점이 이송희일 당신과 심형래 감독님의 거부할 수 없는 차이입니다. 그런데 어떠했습니까? 가만히 있어도 아쉬울게 없던 사람이.. .. 영화를 하고 싶으면 그 많은 재력과 엄청난 인맥으로 쉽게 쉽게 충무로 공식대로 스타에게 몽창 돈 갖다 받치고 뻗하고 뻗한 소재와 내러티브로 그 밥에 그 나물 같은 영화들을 만들어 왔다면 아마 지금쯤 영화 전문가내.. 영화 평론가내.. 기자내.. 하는 이들이 감히 함부로 찝접대지 못하는 막강한 충무로 파워 실체로 군림 했을것인데.. 그렇다면 아마 이감독 당신이 지금처럼 함부로 그따위 망말을 지꺼리지도 못했을 텐데.. 안 그럽습니까? 가슴에 손을 놓고 생각해 보세요. 없는것을 가지려는 것.. 있는것을 지켜려는 것.. 이것이 우리들 모든 사람들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심감독님의 열정과 노력에 주목하는건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송희일 당신과 나.. 그리고 영화를 꿈꾸며 오늘 이순간을 힘들게 버티어 내는 우리모두는 잃을게 없었고.. (있다한들 심감독님과 비교할 수 없지 않습니까) 오직 쟁취하고 얻을것 많이 훨씬 더 많은 것과 달리 심형래라는 사람은 우리와 정반대로 잃을게 훨 훨 훨 더욱 많은 분이였다는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과 의지 그리고 우리 영화계의 산업으로써 발전을 위해 그 잘난.. 말로만 한국영화를 위해 어쩌고 저쩌고 떠드는 분들과 달리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 없이 투자해 왔습니다. 이정도면 왜 이시대를 살아가는 대중 모두가 그에게 박수를 보내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둘째, 희망과 용기를 우리모두에게 선물 했습니다. 영화 하나가 뜨고 대박나면 그 영화에 관련한 투자자나 제작사 배우 감독에게만 달콤한 영광의 열매가 주어졌지만 심감독님과 디워에 경우 이전의 일반 영화들과 달리 그 성공의 여파는 몇몇 사람들만의 달콤함이 아닌 모든이들의 공통된 쾌감이자 우리도 할 수있다는 자신감.. 용기.. 희망으로 다가 왔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그분이 어떠한 길을 걸어 왔고 한 장르의 선구자적 장인 정신으로 노력해 왔는지 이송희일 당신만 모르지 우리모두는 다 알고 있답니다. 영화 한편의 성공 여부를 떠나 심감독님의 디워는 인간 승리의 본 보기이자 날로 쉽고 한탕 주위로 만연해가는 이사회의 불온한 가치관념에 일격을 가한 기념비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봐라.. 우린 늘 배워왔다 학교에서 주구장창..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 하면 언젠간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배움과 달리 우리 주변은 어떠했습니까? 뉴스를 도배하는 투기와 사기.. 주식의 광풍에 미쳐가는 사람들.. 특히 애국주위를 앞세워 스크린 쿼테를 외치는 충무로는요? 쉽고 쉬운 공식화에 심취해 매일 쏟아내는 그렇고 그런 아류들의 영화들.. (이부분에 대해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잘 았겠죠?) 그결과 어떻습니까?? 한국 영화 점유율과 성과는 요? 자업자득.. 잘 나갈때 다양화를 모색하고 기존의 공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있는 차별화에 주력하지 못한 결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무로가 하지 못한 정통 영화계와 인사들이 하지 못한 소기의 목적 달성을 이룬 이전에 없던 디워의 성공으로 가장 윤택한 혜택을 받을 곳이 어디란 말입니까? 바로 충무로 입니다. 디워의 성공으로 고사 직전에 있던 충무로에 다시 숨통이 튀고 다시금 투지자들과 자본이 충무로와 영상 컨텐츠 문화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지 않겠습니까. 일부 보도에 따르면 벌써 그 징후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번 영화 성공으로 심감독님에게 돌아갈 경제적 이익은 보잘것 없답니다. 디워 개발 제작에 올인한 탓에 올해 안에 갚아야 할 부채만도 90억원이 넘답니다. 자.. 이송희일.. 머리가 있다면 생각좀 해봐.. 영화인이라면 두손 모아 감사드리고 백번 엎드려 절을 해도 모자를 판에.. 뭐가 어떻고 어때.. 나또한 본격적으로 영화에 들어가지 전에 요즘 국내 영화계 사정.. 끔찍한 사정으로 인해 모든 일이 중단 됐고.. 나 뿐만 아니라 내주변 당신 주변도 마찬가지 일테고.. 그결과 얼마나 많은 이들이 좌절과 고통을 당하는지 당신은 모른단 말이야..? 영화를 위해 헌신하는 대다수 많은 인사들과 그가족들이 현 우리 영화계 불황으로 인해 감당키 어려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데.. 앞 뒤 꽉 막힌 암울한 영화계 상황속에 가뭄에 단비처럼 디워의 성공으로 투자할곳을 못차자 뭍지마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 투자자들과 한국 영화 투자에 등을 돌린 투자자들이 다시금 영화 투자에 속속 복귀하는 현 상황에 심감독님의 헌신과 디워의 성공으로 정작 그 수혜를 받는건 우리가 될텐데.. .. 이처럼 심감독님과 디워는 당신과 나 영화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다수 대중에게 모두가 원하는 희망과 용기 노전과 노력이라는 실로 소중한 선물을 선사 한 것이란 걸 우린 모두다 아는데 당신과 몇몇 어리석고 오만과 시기에 찌든 인간들만 모르는것 같군.. 셋째, 700억원 어쩌고 저쩌고.. 돈 모으는것도 능력이야. 아무한테나 그 돈을 주겠어요. 나나 당신같은 감독들은 제작비는 상관 않고 오로지 각본과 연출에만 집중하지만 심감독님은 특촬과 인력 양성 게다가 투자와 배급 촬영까지 모두 일인 원맨쑈를 하신거 몰라? 대한민국 영화계에 심감독님 말고 어느 누가 이처럼 대단한 일을 혼자 해냈 씁니까? 이건 정말 놀라울 만큼 엄청난 일이고 경이로운 사건입니다. 또 많은 제작비 투자 받았다고 충무로의 천대를 받지 않았다? 그걸 댁같은 이제 서른 중반의 상업 영화도 아니고 지 꼴린데로 찍는 독립영화 몇편 만들어본 젊은 친구가 어떻게 함부로 장담을 합니까? 누가 그 큰 돈을 한꺼번에 일시불로 투자 했답니까? 얼마나 피눈물나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 못할,, 말 못할 아픔과 시련을 견딘 끝에 일구어낸 성과인데.. 그 투자금을 마치 손 쉽게 투자 받고 널널하게 큰손으로 행사하며 제작 했단듯이 함부로 지껄이면 곤란하지요. 당신과 심감독님의 차이는 이송희일 댁은 천억만번 죽었다 깨나도 700억이 아니라 7억도 투자 받기 불가능 한 반면 심감독님은 그 돈을 투자 받아 자신의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심감독님의 차이는 이송희일 댁은 해보지도 않고 좁고 좁은 자신의 한계에 갇혀 생각과 입만으로 척하며 떠드는 반면 심감독님은 입이 아닌 행동과 결과로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증명해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심감독님은 만인의 축하와 사랑. 성원을 받는것과 대조 되게 이감독 당신은 그 썩어빠진 안아무인의 망말로 모든이에게 뭇매를 맞으며.. 어떻게 잘나가는 누군가에게 시비 붙여 한번 세상의 주목을 받을려다가 개망신에 밤길 조심해야할 처지에 놓였다는 겁니다. 이것이 예로부터 전해지는 불멸의 진리인 뿌린데로 걷는다. 인과 응보 아니겠습니까? 이송희일 댁의 작품들에 대해 그리고 당신에 대해 댁들이 심감독님과 디워에 대해 긴 말을 늘어 놓은것과 같이 나 또한 내 생각을 늘어 놓고 싶지만 그럴 가치도 없는 것들에게 시간 낭비하는게 아까워 내 시나리오 작업에나 열중 할까 합니다. 끝으로 인격적 내공으로 구력을 한참 더 수련해야 할것 같군요. 이송희일 당신 말입니다. 함부로 모든이들을 비하 폄하 하는 댁이 순수함 뒤로 숨어 자신만이 진실과 정의를 논하는 척 그 알랑한 영상으로 대중들을 선동하지 않길 바랄 뿐이요. 이송희일 내 말 명심하시오. 하룻 강아지가 범 무서운지 모르고 날뛰는것 같아 안타까워 내 어린 댁에게 마지막 당부를 드리리라.. 영화가 뭔지 아오? 영화는 그 어떤 내러티브와 플롯.. 주제와 소재.. 이야기 구성을 떠나 바로 우리 자신이오. 인간 말이오. 영화를 만드는 것도 인간이고 영화를 보는 것도 인간.. 인간.. 인간이 영화고 영화가 곧 인간 입니다. 그 어줍잖은 식견으로 감히 함부로 영화를 떠들지 말고 영화의 본질인 인간에 대해 깊게 성찰해 보시오. 그렇다면 이번과 같은 망말을 함부로 지껄이는 추태는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여러가지 사실적 현상과 상황을 예로 들어 심감독님과 디워의 소중한 의미를 알려주고 싶지만 말한다고 알기나 하겠소. 영화는 인간인 동시에 산업이란 걸.. 자숙하는 맘으로 당신 자신이나 되돌아 보시오. 쭈 욱~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